마켓컬리, ‘컬리 퍼플 박스’ 서비스 공식 시작
락액락, 플리츠마마와 ‘지구를 지킬 용기’ 한정판 세트 출시
투썸플레이스, 식물성 대체육 옴니미트 샐러드랩 출시
SSG닷컴, 폐플라스틱 모으면 ‘코카콜라 알비백’ 증정

◇ 마켓컬리, ‘컬리 퍼플 박스’ 서비스 공식 시작

(마켓컬리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마켓컬리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마켓컬리가 지난 5월 선보인 재사용 포장재 ‘컬리 퍼플 박스’ 베타 서비스를 종료하고 정식 서비스를 오픈한다. 이번 정식 서비스에서는 모든 등급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비닐 회수 서비스 등을 새롭게 도입, 고객 편의성을 강화한다. 개인 보냉 박스도 재사용 포장재 배송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우선 마켓컬리는 화이트 등급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운영했던 재사용 포장재 이용 서비스를 전 고객 등급으로 확대한다. 재사용 포장재 배송은 샛별배송 지역인 수도권 고객이 주문 후 문 앞에 컬리 퍼플 박스 또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개인 보냉 박스를 두면 배송 매니저가 냉장·냉동 상품을 박스에 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상온 제품의 경우 보냉 박스에 담으면 냉장·냉동 상품 품질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종이나 상온 파우치 등 별도 포장재에 담아 배송된다.

컬리 퍼플 박스는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소재로 만들어져 냉장·냉동 식품 신선도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보냉력과 휴대와 보관이 용이한 편의성과 활용성을 갖췄다. 약 47ℓ 용량을 담을 수 있는 크기에 상온 28℃ 기준 냉장 제품은 약 12시간 동안 10℃ 상태를, 냉동 제품은 약 11시간 동안 -18℃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마켓컬리는 재사용 포장재 공식 서비스 시작과 함께 재사용 포장재 배송 시 사용되는 비닐 회수 서비스도 함께 선보인다. 주문 상품을 재사용 포장재에 옮겨 담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오염이나 파손 등을 방지하기 위해 냉장·냉동 상품은 재생 원료를 60% 이상 사용해 자연순환성을 높인 비닐에 별도 포장해 배송되는데 다음 주문 때 이 비닐을 집 앞에 내놓으면 최대 2장까지 회수해 재활용한다. 종이 박스 배송 시 제공하는 종이 박스 회수 서비스와 동일한 방식이다.

마켓컬리는 “서비스 초기부터 친환경 배송을 위해 컬리 퍼플 박스가 아니더라도 고객이 이미 가지고 있는 개인 보냉 박스를 재사용 포장재 배송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베타 서비스임에도 서비스 첫날 전체 주문의 약 7%가 재사용 포장재 배송을 선택했고 약 2개월 동안 7천여 개의 후기가 기록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 락액락, 플리츠마마와 ‘지구를 지킬 용기’ 한정판 세트 출시

(락앤락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락앤락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락앤락이 친환경 패션 기업 플리츠마마와 손잡고 한정판 컬래버레이션을 출시했다. 한정판은 락앤락 프리미엄 내열유리용기 ‘탑클라스 9종’과 폐페트병을 활용해 만든 플리츠마마 ‘메시 네트백’으로 구성됐다. 해당 제품은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단독으로 출시돼 18일까지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락앤락과 플리츠마마의 협업은 지난해 12월 이후 두 번째다. 락앤락에 따르면 당시 사전 예약 일주일 내 완판을 기록할 만큼 큰 호응을 얻었으며 인기에 힘입어 500개 한정으로 새롭게 출시했다. 기획전 주제는 ‘지구를 지킬 용기’로 음식을 담는 ‘다회용기’와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가짐을 담은 ‘용기’의 중의적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락앤락 탑클라스는 열에 강한 프리미엄 내열유리 용기로 영하 20℃에서부터 400℃ 고온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다. 냄새나 색 배임이 적고 환경호르몬 의심 물질인 비스페놀A가 검출되지 않는 친환경 신소재 트라이탄을 뚜껑에 적용했다. 플리츠마마 메시 네트백은 제주에서 수거한 폐페트병 12개를 재활용해 만든 업사이클링 가방이다. 이번 협업 구성에서만 만날 수 있는 한정판으로 통기성이 좋은 메시 소재로 제작됐다. 

500개 한정 수량은 오는 18일까지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단독으로 46% 할인가에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기간 내 구매자 중 두 명을 추첨해 18만원 상당의 락앤락 스팀에어프라이어를 증정하는 특별 이벤트도 마련했다.

권필희 락앤락 상품전략팀장은 “친환경 소비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환경을 생각한 제품에 대한 니즈도 높아지고 있다”며 “플리츠마마와 협업한 구성은 한정판으로 선보이는 만큼 나만의 가치 소비를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투썸플레이스, 식물성 대체육 옴니미트 샐러드랩 출시

(투썸플레이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투썸플레이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투썸플레이스가 대체육을 활용한 샌드위치 신제품 ‘식물성 대체육 옴니미트 샐러드랩’을 출시했다. 환경 및 대체식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트렌드에 맞춰 식물성 대체육으로 잘 알려진 옴니푸드 사 제품을 활용했다. 이번 제품에 들어간 옴니미트는 콩을 중심으로 한 식물성 단백질로 만든 식물성 대체육을 사용해 돼지고기 맛과 식감을 유사하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신제품은 샐러드의 신선함과 샌드위치의 간편함을 접목시킨 샐러드랩 제품이다. 또띠아에 옴니미트, 찰보리, 시저 드레싱을 곁들인 샐러드를 넣어 만든 메뉴로 먹기에도 간편하다.

투썸플레이스는 사회적 가치 프로젝트 슬로건 ‘두썸굿(Do some good)’을 론칭하고 지난 2월 업계 최초로 대체육을 활용한 샌드위치 제품 ‘비욘드 미트 파니니’ 2종을 선보인 바 있다. 식물성 대체육 옴니미트 샐러드랩은 지난 14일부터 투썸플레이스 약 100개 매장에서 먼저 판매를 시작했다. 

투썸플레이스는 이번 신제품 출시와 함께 대체 식품을 활용한 제품을 지속 개발해 관련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신제품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환경 등을 고려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고민하는 현대인을 위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적 니즈를 반영한 제품으로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 SSG닷컴, 폐플라스틱 모으면 ‘코카콜라 알비백’ 증정

(SSG닷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SSG닷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SSG닷컴이 코카콜라와 협업해 재사용이 가능한 보랭가방 ‘알비백’을 선보인다. 기존에 신규가입이나 일정금액 이상 구매 고객에게만 알비백을 증정하던 방식 대신 처음으로 폐플라스틱 수거에 참여한 고객에게 리워드 형태로 돌려주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플라스틱 재활용과 알비백 사용으로 환경보호에 동참한다는 인식을 부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SSG닷컴은 오는 19일부터 10월 10일까지 ‘원더플 캠페인 시즌2’에 참여해 폐플라스틱 수거 활동에 참여한 소비자에게 리워드로 ‘코카콜라 알비백’을 제공한다. ‘원더플 캠페인’은 7월 19일부터 8월 1일, 8월 23일부터 9월 5일, 9월 27일부터 10월 10일까지 총 3차에 걸쳐 진행한다.

SSG닷컴은 지난 2019년 6월말 새벽배송을 시작하면서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한 보랭가방 ‘알비백’을 도입, 키티버니포니, 하겐다즈, 스타벅스, WWF, 키엘 등 유명 브랜드와의 주기적인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알비백 스페셜 에디션’을 제작해왔다. 코카콜라 알비백은 6번째 협업 사례다. 

SSG닷컴은 일단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2주간 1차 참여 신청을 받는다. 추첨을 통해 선정되면 택배로 발송되는 ‘제로웨이스트 수거박스’에 깨끗하게 씻어 건조한 투명 음료 페트병을 채워서 내달 3일부터 수거 신청을 할 수 있다. 리워드 알비백은 8월말부터 순차적으로 배송할 계획이다.

코카콜라 알비백은 캠페인 취지를 살려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만든 재생원단으로 제작했다. 크기는 기존 알비백 용량인 40L 대비 60% 줄인 16L로 휴대하기 좋은 사이즈로 만들었다. 매 회차별로 1400개를 준비했으며 총 제공 수량은 4200개다.

ke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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