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소비자들이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ESG와 관련 용어나 현황을 간단한 글과 그림으로 설명합니다. 오늘은 국내 ESG 평가 기관에 대해 알아봅니다. [편집자 주]

 
ESG 평가는 기업의 비재무적 경영 구조를 평가하는 방법입니다. ESG 평가는 말 그대로 비재무적 요소를 평가하기 때문에 평가 기관별로 정보를 수집하거나 분석하는 방법은 다르지만, 기업활동을 환경(E)과 사회(S)에 미치는 영향, 지배구조(G) 등으로 나눠 평가하는 원칙입니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ESG 평가는 기업의 비재무적 경영 구조를 평가하는 방법입니다. ESG 평가는 말 그대로 비재무적 요소를 평가하기 때문에 평가 기관별로 정보를 수집하거나 분석하는 방법은 다르지만, 기업활동을 환경(E)과 사회(S)에 미치는 영향, 지배구조(G) 등으로 나눠 평가하는 원칙입니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ESG 평가는 기업의 비재무적 경영 구조를 평가하는 방법입니다. ESG 평가는 말 그대로 비재무적 요소를 평가하기 때문에 평가 기관별로 정보를 수집하거나 분석하는 방법은 다르지만, 기업활동을 환경(E)과 사회(S)에 미치는 영향, 지배구조(G) 등으로 나눠 평가하는 원칙입니다.

해외 평가 기관으로는 투자 정보기관인 모건스탠리 캐피털인터내셔널(MSCI), 국제 신용평가 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서스테이널리틱스(Sustainalytics) 등이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국내에도 다양한 평가기관이 있지만, 한국기업지배구조연구원(KCGS), 서스틴베스트, 대신경제연구소 등이 대표적인 평가 기관입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연구원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코스닥 상장사 일부, 기관투자자가 평가를 요청한 상장사나 기타 회사를 중심으로 평가합니다. 종합, 환경, 사회, 지배구조로 나눠 총 7단계의 등급을 매깁니다. KCGS는 개별 기업의 ESG 평가 보고서를 제공하고, 연도별 평가 내역에 관한 보고서를 열람하거나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서스틴베스트는 상장사와 그외 기업에 대해 자체 개발한 모델을 기반으로 7단계로 등급을 나누고 있고, 올해 상반기 ESG 평가에서 B등급 이상 받은 기업의 등급을 사이트에 공개하고 있습니다. 서스틴베스트는 ESG 분석 인사이트와 책임 전략도 함께 자문하고 있습니다. 보고서 열람을 원한다면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대신경제연구소의 평가 대상은 원칙적으로 한국거래소 상장기업입니다. 대신경제연구소는 공개된 자료를 바탕으로, 평가를 위한 조사 목적에 더해 추가적인 기업 정보를 포함해 등급을 매깁니다. 다만, 등급을 공개하지는 않고, 보고서는 유료로 열람 가능합니다. 대신경제연구소는 현재 자체적으로 ESG 지수를 개발하고 있고, 대신증권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에서 투자나 상품 출시에 이를 활용할 전망입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평가 기관이 존재하고, 기업별로 등급도 다르게 매기고 있습니다. 기업의 ESG 성과를 확인하기 위해서 ESG 평가 등급을 확인하는 것도 도움되지만, 온실가스 배출량이나 물 사용량, 뉴스를 통해 접하게 되는 각종 사건과 사고 등도 우리가 쉽게 알 수 있는 객관적인 지표입니다.

minseonlee@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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