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중기중앙회 ESG 전담팀 신설
중기중앙회 자산운용시 ESG 평가 반영해 투자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최근 ESG 전담팀을 구성해 중소기업들의 ESG 경영체제에 대응을 지원하는 한편, 자산운용시 ESG 평가 요소를 반영해 투자한다고 밝혔다.(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중소기업중앙회가 ESG 경영 강화에 주목하고 있다. 중기중앙회는 최근 ESG 전담팀을 구성해 중소기업들의 ESG 경영체제에 대응을 지원하는 한편, 자산운용시 ESG 평가 요소를 반영해 투자한다고 밝혔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임호동 기자] 중소기업중앙회가 본격 ESG 행보를 보이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7월 1일 ESG 기반의 급속한 경영환경 변화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지원하고 ESG 경영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ESG 전담팀'을 신설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중앙회는 자산운용지침을 개정해 자산운용시 ESG 평가 요소를 반영해 투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중기중앙회, ESG 전담팀 발족

지난 6월 30일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는 최근 국내외 대기업·금융권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ESG경영체제에 대응하기 위해 ESG 전담팀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실제 중기중앙회는 지난 7월 1일 ESG 전담팀을 신설했다. 중기중앙회 ESG 전담팀은 7월 중 대기업 협력사·수출기업 등 관련 중소기업·협동조합을 중심으로 ‘중소기업ESG위원회’를 구성해 중소기업 애로 청취 및 개선방안을 논의하고 정부·국회를 통해 건의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최근 정부에서 개발하고 있는 ESG평가지표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의 밑거름이 되고, 중소기업에게는 표준화·최소화된 가이드를 제공할 수 있도록 건의하는 한편, 중소기업의 ESG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설명회 실시 등 중소기업의 ESG 준비 필요성을 전파할 계획이다.

​정욱조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ESG는 이미 생존의 문제로 다가와 있기 때문에 중소기업의 자발적·적극적 체질개선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중소기업이 새로운 체제에 원활히 적응할 수 있도록 시장의 변화 속도에 발맞춘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이 필수”라며, “ESG 경영 흐름이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으로 귀결될 것을 기대하며, 이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기중앙회의 ESG 전담팀은 강형덕 제조혁신실장이 팀장을 겸직하며, 총 4인으로 운영된다. 

◇ ESG 평가, 투자의 척도가 된다

ESG 전담팀까지 만들면서 중소기업의 ESG 경영 전반을 구축할 의지를 밝히고 있는 중소기업중앙회는 투자에도 ESG를 반영한다고 밝혔다.

7월 5일 중기중앙회는 자산운용시 ESG 평가 요소를 반영해 투자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자산운용지침(IPS)을 개정해 투자 의사결정 과정에 재무적 요소와 함께 환경·사회·지배구조 등 비재무적 요소를 고려해 투자한다는 자산운용원칙을 명시하기로 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향후 위탁운용사 선정시 ESG 관련 항목을 채권 이외의 부문에도 적용하고 ESG 위탁운용성과에 따라 추가 집행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올해 처음으로 ESG 요소를 반영해 주식 및 채권 위탁운용부문에서 약 3600억원을 집행하고 있다. 특히 채권 위탁운용사 평가 항목 중 ‘사회적 책임투자’를 신설했고, 국내 녹색채권 직접투자도 시범적으로 실행했다.

hdlim@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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