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익스프레스, SSM 최초로 녹색매장 인증
일회용 비닐 절감∙친환경 상품∙전자 영수증 도입
쇼핑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폐기물∙에너지 비효율 줄여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목동점이 기업형 슈퍼마켓 최초로 녹색매장 인증을 획득했다.  (홈플러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목동점이 기업형 슈퍼마켓 최초로 녹색매장 인증을 획득했다. (홈플러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목동점이 기업형 슈퍼마켓(SSM) 최초로 녹색매장 인증을 획득했다. 해당 지점은 오픈 이후 일회용 비닐 사용 절감, 친환경 상품 판매, 전자 영수증 도입 등을 지속해왔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마트 쇼핑 단계에서 발생하는 환경 폐기물과 에너지 비효율을 줄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녹색매장 인증은 환경부가 친환경적 소비 생활을 유도하고 녹색 제품 판매 활성화에 기여하는 매장을 지정하는 제도다. 홈플러스는 현재까지 전국 대형마트 53개 점포가 녹색매장으로 지정됐으며 기업형 슈퍼마켓으로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목동점이 최초로 지정됐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환경부 인증∙저탄소 상품을 점 평균 22종 판매함으로써 상품 구매만으로 소비자가 친환경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친환경 품목은 향후 단계별로 확대할 방침이다. 

일회용 비닐 사용 줄이기 캠페인도 한 몫했다. 2012년 시작한 이 캠페인을 통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연간 5.9톤의 폐기물 발생을 줄였다. 2018년 5월부터는 과일∙채소∙수산∙아이스크림 코너와 계산대 등에 비치돼 있던 일회용 비닐을 없애고 과일∙채소 코너 2개소로 축소해 운영해왔다.

구매 영수증과 가격표도 전자식으로 전환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2019년 8월부터 시행된 전자 영수증 도입을 통해서 연간 4.7톤의 종이 사용을 줄였다고 밝혔다. 절감된 영수증을 이어 붙이면 2379km에 이르며 이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직선거리를 왕복으로 세 번 이상 오갈 수 있는 길이라고 한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연내 106개점에 전자 가격표를 도입할 예정이다. 

매장 조명 시설도 LED로 교체, 전년 대비 전력 소비량을 평균 65% 수준으로 낮췄다. 친환경 냉매∙고효율 인버터 실외기 등 설비 투자를 통해 탄소 배출과 에너지 사용은 줄이고 냉장∙냉동 효율은 약 30% 높였다.

이밖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온라인 즉시 배송 시 완충재∙배송확인증 등 불필요한 쓰레기를 줄이고 물 아이스팩을 사용했다. 연내에는 전기 이륜차 배터리 충전소 20개소를 설치해 시범 운영에 나서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자체 PB ‘홈플러스 시그니처’ 친환경 패키지에 지속 투자해 탄소 배출량을 감축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임기수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사업부문장은 “상품 유통에서부터 소비, 재활용, 쇼핑 환경에 이르기까지 각 단계별 친환경 실천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고객과 함께하는 착한 소비 문화를 지속 전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e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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