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 친환경 화장품 한 곳에 모은 ‘클린뷰티관’ 오픈
롯데온, 친환경 기획전 ‘그린 제로’ 개최
오뚜기, 2021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
SPC팩-한화컴파운드, 친환경 포장재 개발 MOU 체결

◇ GS샵, 친환경 화장품 한 곳에 모은 ‘클린뷰티관’ 오픈

(GS샵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GS샵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GS샵이 모바일앱에 ‘클린뷰티관’을 열고 친환경 화장품을 판매한다. 최근 확대되고 있는 윤리적·친환경 소비에 대한 관심을 반영한 기획전이다. 이번 클린뷰티관에서는 아로마티카, 코스알엑스, 휘게 등 총 38개 브랜드의 약 900여개 친환경 뷰티 제품을 선보인다. 

GS샵 클린뷰티관에 입점하는 친환경 화장품 기준은 세 가지다. 인체에 유해한 20가지 유해성분이 없고, 동물 실험이나 동물성 원료는 빼고, 친환경 용기 사용 등 친환경 가치를 담은 화장품이어야 하는 것. 이 세 가지 기준 중 한 가지라도 해당돼야 기획전에 소개될 수 있다.       

기획전 오픈을 기념해 27일까지 클린뷰티관에 있는 상품을 구매한 고객 중 300명을 추첨해 GS샵 적립금 3000원을 지급한다.

변정희 M뷰티잡화팀 매니저는 “친환경 화장품에 관심은 많지만 어떤 화장품이 해당하는지, 어디서 구매해야 하는지 모르는 고객들을 위해 이번 기획전을 마련했다”며 “지속가능한 소비, 환경을 위한 첫 걸음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롯데온, 친환경 기획전 ‘그린 제로’ 개최

(롯데온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롯데온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롯데온이 친환경 소비 활성화에 나섰다. 오는 23일까지 ‘온세상 제로고침’ 캠페인의 두 번째 테마로 ‘그린 제로’ 기획전을 진행하는 것. 친환경 상품을 최대 20% 할인하는 행사다.

롯데온은 ‘모든 유해한 것을 없애자’는 취지로 네 가지 ‘제로’를 테마로 정하는 ‘온세상 제로고침’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그린 제로’는 지난 ‘칼로리 제로’에 이은 두 번째 기획전으로 지구 온난화 예방과 탄소배출 감소 등 환경 보호를 위한 작은 실천으로 친환경 상품을 소비할 것을 제안한다. 

롯데온은 23일까지 무라벨, 비건, 리사이클링 상품 등 친환경 상품을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라벨이 없는 ‘해태 강원 평창수 무라벨’,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식물성 비건 뚱카롱 6구 세트’, 세척해 여러 번 재사용 가능한 ‘가쯔 에코 휴대용 스테인리스 빨대 8종’ 등이다. 일부 행사 상품에 한해 카드사별 최대 7% 할인도 적용 가능하다.

친환경 원료를 활용한 화장품과 의류도 할인 판매한다. 로즈마리, 솔잎 등 천연 성분이 주원료인 ‘아로마티카 로즈마리 샴푸와 티트리 샴푸’, 유기농 면 100%로 만든 ‘마밤 오가닉 여름 자가드 5부 내의 상하세트’, 페트병을 재활용해 제작한 여성용 구두 ‘데이나인서울 리젠 리싸이클 슬링백힐’ 등이다. 

친환경 소비에 대한 고객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댓글 이벤트도 진행한다. 23일까지 ‘내가 했던 친환경 활동’을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 엘포인트 500점을 제공한다. 

류승연 롯데온 세일즈운영팀장은 “롯데온은 이번 ‘그린 제로’ 기획전을 친환경 소비 활성화의 발판으로 삼고 앞으로 더 다양한 기획전과 이벤트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오뚜기, 2021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

(오뚜기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오뚜기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오뚜기가 2021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건강한 식문화로 세계와 함께하는 오뚜기’를 발간했다. 지난 2019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발간한 창간호에 이은 두 번째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다. 오뚜기는 보고서를 통해 6개의 ESG 핵심 이슈를 선별하고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비전을 구체화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제품 개발, 순환경제 기여,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변화 대응, 고객 건강을 고려한 제품 및 서비스 개발, 식품 및 제품 안전, 글로벌 경쟁력 확대 등 6개 ESG 핵심 이슈에 대한 활동, 성과, 목표 등이 담겼다. 오뚜기에 따르면 각 주제는 사회적 관심도와 비즈니스 영향도를 기준으로 내부 검토를 거쳐 도출됐다. 

오뚜기는 해당 보고서를 통해 ‘보다 좋은 품질, 보다 높은 영양, 보다 앞선 식품으로 인류 식생활 향상에 이바지한다’는 경영철학에 기반한 활동과 계획을 제시,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지배구조 및 윤리경영, 이해관계자 참여, 중대성 평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페이지도 별도 구성해 ESG 경영 현황을 상세히 담았다. 

오뚜기 관계자는 “오뚜기는 조직의 안정된 경영과 성장을 바탕으로 고객만족과 사회공헌을 실천하고 나아가 인류 공동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지속가능경영을 추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환경적·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며 ESG 경영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SPC팩-한화컴파운드, 친환경 포장재 개발 MOU 체결

(SPC그룹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SPC그룹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친환경 포장재 개발을 위해 기업들이 힘을 합치고 있다. SPC그룹 포장재 생산 계열사 SPC팩과 한화솔루션 자회사 한화컴파운드는 ‘친환경 생분해성 플라스틱 소재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각자의 강점과 노하우를 살려 친환경 생분해성 포장재를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PLA 가공 분야의 기술력을 가진 한화컴파운드와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SPC삼립 등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식품 포장재를 생산해온 SPC팩은 함께 PLA 포장재 개발을 추진한다. 해당 포장재는 옥수수와 사탕수수 등 식물에서 추출한 전분을 발효해 만들어 수 년 안에 토양에서 100% 생분해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PLA는 우수한 친환경 소재임에도 다양한 소비재에서 활용할 만큼 강도가 높지 않아 상용화가 힘들었다. SPC팩은 한화 컴파운드와 협업해 일회용 스푼과 포크, 샐러드 용기 등에 사용 가능한 PLA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PC팩은 지난 3월부터 SK종합화학, SKC, 롯데케미칼 등과 친환경 포장재 개발 MOU를 맺으며 친환경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창대 SPC팩 대표는 “친환경 패키지 개발은 환경보호는 물론 제품을 소비하는 소비자를 해서도 중요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SPC그룹은 식품업계 친환경 경영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e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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