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대학생 대상 사회적 책임분야 인재 프로그램 운영
LG화학, 환경부 등과 전국 학교에 환경교육 지원

한국, 미국 , 영국의 LG전자 전광판에 상영되는 환경보호 캠페인 영상. LG전자는 다양한 캠페인과 ESG 관련 교육으로 환경의식과 ESG의 가치를 알리고 있다. (LG전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한국, 미국 , 영국의 LG전자 전광판에 상영되는 환경보호 캠페인 영상. LG전자는 다양한 캠페인과 ESG 관련 교육으로 환경의식과 ESG의 가치를 알리고 있다. (LG전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임호동 기자] LG전자와 LG화학이 교육 활동을 통해 ESG 관련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대학생 대상 사회적 책임 분야 인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LG화학은 전국 초·중·고를 대상으로 환경교육을 지원하는 그린 클래스를 신설했다. 

LG가 ESG 분야에서 다양한 교육을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LG전자는 대학생, LG화학은 초등학생과 중고생 등 미래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 LG전자, 대학생 대상 사회적 책임분야 인재 프로그램 운영

LG전자는 지난 4월 29일 ESG 위원회를 신설하고 탄소 중립 및 순환경제 실현, 지능형 라이프스타일 촉진, 더 나은 사회 구현이라는 3대 지향점을 토대로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2014년부터 대학생을 대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 분야 인재를 육성하는 아카데미를 운영해 현재까지 20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올해도 대학생 아카데미를 진행한다. 주제는 ESG다. LG전자는 지난 5월부터 지난 6월 6일까지 교육 희망자를 모집했으며, 서류심사와 비대면 면접을 통해 오는 6월 22일 32명의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발된 학생들은 6월 25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약 5개월 동안 ESG 활동에 관한 체계적인 교육과 멘토링을 받는다. 특히 이들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 각 분야에 대해 스스로 고민하며 직접 기획한 ESG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성적이 우수한 대학생에게 신입사원 채용 지원 시 서류전형에서 가산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LG전자는 다양한 교육과 캠페인을 통해 환경보호와 ESG에 대한 가치를 알리고 있다.25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준비하고 있으며, 매년 지구의 날(4월 22일), 환경의 날(6월 5일)을 기념으로 다양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달 5일부터 이달 말까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영국 런던 피카딜리광장에 있는 LG전자 전광판에 환경보호 캠페인 영상을도상영하고 있다.

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전무는 "ESG를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기아대책·국가환경교육센터가 전국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환경교육을 지원하는 '그린 클래스 프로그램'(사진 LG화학)/그린포스트코리아
LG화학·기아대책·국가환경교육센터가 전국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환경교육을 지원하는 '그린 클래스 프로그램'(사진 LG화학)/그린포스트코리아

◇ LG화학, 환경부 등과 전국 학교에 환경교육 지원

LG화학도 관련 활동을 확대하고 나섰다. LG화학과 기아대책 및 환경부 산하 국가환경교육센터는 지난 7일 전국 초·중·고등학교 등에 환경교육을 지원하는 '그린 클래스'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린 클래스는 LG화학의 온라인 멘토링 프로그램 'Like Green'에 참여한 청소년 환경 지킴이와 대학생 멘토단이 학습한 내용을 양질의 콘텐츠로 가공해 전국학생들이 비대면으로 교육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교육과정은 녹색의 지구를 의미하는 G.R.E.E.N의 이니셜을 따라 글로벌 온난화, 리사이클링, 에너생태계, 차세대 기술 등 5개 영역으로 구성돼 있다.

그린클래스는 3000여 권의 교육용 워크북을 제공한 지난 사전 신청기간에만 두 배가 넘는 인원이 몰리면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에 LG화학은 그린 클래스 교재를 디지털 파일로 전환해 모든 신청 기관에 교육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박준성 LG화학 대외협력총괄 전무는 “청소년들이 그린 클래스를 통해 ESG를 비롯한 환경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 콘텐츠로 교육기관에도 도움을 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며 "향후에도 청소년 대상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글로벌 화학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는 사내 직원들을 대상으로 ESG 교육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hdlim@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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