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전기차 픽업 충전 시범 서비스 런칭

기아가 전기차 고객의 충전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픽업 충전 시범 서비스를 런칭한다. 고객이 원하는 곳에서 차를 가져가 충전한 후 원하는 곳으로 다시 가져다주는 서비스다. (기아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기아가 전기차 고객의 충전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픽업 충전 시범 서비스를 런칭한다. 고객이 원하는 곳에서 차를 가져가 충전한 후 원하는 곳으로 다시 가져다주는 서비스다. (기아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기아가 전기차 고객의 충전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픽업 충전 시범 서비스를 런칭한다. 고객이 원하는 곳에서 차를 가져가 충전한 후 원하는 곳으로 다시 가져다주는 서비스다.

픽업 충전 서비스는 기아 전기차를 보유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고객이 원하는 위치에서 차량을 픽업해 가까운 충전소에서 차량을 충전한 후 다시 고객이 원하는 위치로 차량을 인도해주는 대행 서비스다. 기아는 “소비자의 수요에 맞춰 즉각즉으로 맞춤형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디맨드 서비스”라고 밝혔다. 기아는 도서·오지 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4시간 서비스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기아는 고객들이 전기차 픽업 충전 서비스를 모바일을 통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용 앱인 ‘이온(eON)’을 선보였다. 픽업 충전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고객은 이온앱에서 원하는 날짜와 시간, 차량 픽업 위치, 차량 수령 위치 등을 설정하고 예약을 확정하면 된다. 단, 이용 시간 3시간 전 까지는 반드시 예약 해야한다.

예약이 완료되면 서비스 담당 기사가 고객이 지정한 장소에서 차량을 픽업하고 인근 충전소에서 기본 80%까지 차량을 충전한 후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다시 차량을 가져다준다. 고객은 앱을 통해 서비스 이용 중 담당 기사에 대한 정보와 차량 위치, 서비스 진행 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앱은 시범 서비스 기간 동안에는 안드로이드 체제에서만 서비스되며 정규 서비스 오픈 시 iOS 체제에서도 이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기아는 시범 서비스를 통해 고객 수요 및 운영 데이터 등을 확보하고, 서비스 품질을 강화해 하반기 중 정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정규 서비스에서는 고객이 차량과 다른 곳에 있는 경우에도 차량 픽업 및 충전이 가능하도록 하거나 기계식 세차 서비스까지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충전에 대한 불편과 고민을 덜어드리기 위해 온디맨드 픽업 충전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객에게 더 큰 만족을 드릴 수 있도록 시범 서비스 기간 동안 의견을 적극 청취해 서비스 품질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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