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스프리, 체험형 콘텐츠 강화한 ‘NEW 공병공간’ 오픈
공병 수거 캠페인부터 플라스틱 분쇄물 굿즈 제작까지 참여
원데이 클래스로 지속 가능 라이프스타일 경험 제공

지구온난화에 대한 경고는 오래 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지구는 뜨거워지고 있고 날씨는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먹고 마시는 물과 공기에도 미세플라스틱이 떠 다닌다는 이야기가 들려옵니다. 먼 나라 이야기 같던 환경 문제들이 이미 생활 속 깊숙이 알게 모르게 들어와 버렸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의 손길과 발길이 닿는 모든 곳에 쓰레기가 남습니다. 어쩐지 “내가 사랑했던 자리마다 모두 폐허다”라는 시구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서글픈 느낌도 듭니다. 내 손 끝에서 시작되는 일이라면,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는 이야기도 됩니다. 내가, 내 이웃이 함께 움직인다면 결과도 조금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생활 속에서 바로 시작할 수 있는 소소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일명 지구를 살리는 생활의 기술입니다. 매주 주말마다 한 가지씩 알려드리겠습니다. 정보를 가져가는 데는 1분이면 충분합니다. 실천하면서 보내는 시간은 오래 걸리겠지요. 1분 환경 정보의 의미는 거기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물 아홉 번째 시간은 ‘공병 업사이클링 체험’입니다. [편집자주]

이니스프리가 ‘공병공간’을 리뉴얼 오픈했다. ‘NEW 공병공간’은 소비자가 공병 업사이클링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업그레이드됐다. (이니스프리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이니스프리가 ‘공병공간’을 리뉴얼 오픈했다. ‘NEW 공병공간’은 소비자가 공병 업사이클링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업그레이드됐다. (이니스프리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다 쓴 화장품 공병이 어떻게 업사이클링 되는지 체험하고 공병 분쇄물로 튜브 짜개를 제작하는 체험까지 해볼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이니스프리가 최근 새롭게 리뉴얼한 ‘공병공간’이다.  

이니스프리는 지난 14일 ‘공병공간’을 리뉴얼 오픈했다고 밝혔다. 공병공간은 2003년부터 ‘공병수거 캠페인’을 진행해온 이니스프리가 자원 순환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선보인 매장이다. 

공병공간이 처음 문을 연 것은 지난 2017년 6월.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서 첫 선을 보인 이 공간은 당시 80년 된 한옥 두 채를 연결하고 목구조는 그대로 살리는 동시에 23만개의 이니스프리 공병을 분쇄해 만든 마감재를 인테리어에 활용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번에 리뉴얼된 ‘NEW 공병공간’은 소비자가 공병 업사이클링 과정을 직접 경험하고 지구를 위한 작은 실천을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업그레이드됐다. 이니스프리가 추구하는 지속 가능한 가치와 공병 수거 캠페인, 업사이클링 굿즈 제작 등 체험형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공병수거 캠페인존’은 다 쓴 화장품 공병을 반납하는 공병수거 캠페인 참여 공간이다. NEW 공병공간에서는 특별한 공병수거함이 마련돼 공병을 소재별로 세분화해 분리수거하는 방법을 체험하는 것은 물론 이 모습을 셀카로 남길 수 있다. 

캠페인에 참여하면 뷰티 포인트 적립과 함께 ‘업사이클링 아뜰리에’에서 굿즈를 제작할 수 있다. 이전에는 공병 파쇄기의 분쇄 과정을 보는 것만 가능했다면 NEW 공병공간에서는 플라스틱 분쇄물로 튜브 짜개를 제작하는 업사이클링 전 과정을 체험해볼 수 있는 것이다. 

다양한 클래스도 운영된다. ‘플레이그린 클래스’에서는 지속 가능 라이프를 주제로 한 원데이 클래스와 명사 강연이 진행된다. 네이버 예약 시스템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아트드로잉 클래스’에서는 사용 기한이 끝난 메이크업 테스터 제품 등으로 컬러링 엽서를 만들어 볼 수 있다. 매장 방문객 누구나 상시 체험이 가능하다.

이니스프리는 ‘에코컨셔스 뷰티존’을 따로 마련해 제품을 만드는 순간부터 패키징까지 지속 가능성을 위한 노력이 담긴 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더피커’ 브랜드 팝업스토어와 함께 시즌별로 지속 가능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다양한 전시와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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