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플라스틱 절감한다던 기업들...얼마나 줄일까?
2025년까지 플라스틱 절감한다던 기업들...얼마나 줄일까?
  • 곽은영 기자
  • 승인 2021.05.20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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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연간 200톤 이상 플라스틱 감축 목표
LG생활건강, 매년 3톤씩 절감 예정
서울우유협동조합, 연간 평균 378만kg 절감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로 라벨을 없애고 캔 몸체에 디자인을 직접 인쇄한 칸타타 275mL NB캔. (롯데칠성음료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로 라벨을 없애고 캔 몸체에 디자인을 직접 인쇄한 칸타타 275mL NB캔. (롯데칠성음료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환경운동연합이 지난해 9월 국내 유통업체 22곳을 대상으로 ‘2025년까지 플라스틱 감축 계획’ 여부를 조사했다. 당시 감축 목표가 있다고 대답했던 기업은 대상, 서울우유, LG생활건강 3개 기업이었다. 계획이 있다고 답한 기업들은 플라스틱을 얼마나 절감할 계획일까? 환경운동연합이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해당 기업들의 2025년 연간 플라스틱 감축 목표치를 살펴봤다. 

대상은 지난해 263톤의 플라스틱 감축에 이어 매년 200~300톤의 플라스틱을 꾸준히 줄여 나가 2024년까지 1300톤의 플라스틱을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용기류 패키지에서 10%, 필름류 패키지에서 2%, 선물세트 패키지에서 5%씩 감량할 계획이다. 대상은 이미 용기 및 캡에서 플라스틱을 감량해 약 251톤의 플라스틱을 줄여왔으며 캡 구조변경 및 필름류에서 약 31톤을 감축한 바 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지난해 약 387만kg 플라스틱 절감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연간 평균 378만kg 이상의 플라스틱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2019년 발생량 기준 1%씩 감축시키겠다는 것이 목표로 식품안정성 등을 고려해 플라스틱 감축 계획을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플라스틱 114톤, 올해 116톤 감축한 데 이어 매년 3톤씩 절감해 2023년까지 121톤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2024년과 2025년 목표치는 2020년부터 3년간 플라스틱 감축량 결과를 반영해 수립할 예정이다. 

LG생활건강은 플라스틱 절감을 위해 포장재 재질구조 등급평가 의무화 제도에 따라 전 제품에 대한 포장재 등급 자체 평가를 실시해 ‘재활용 어려움’ 등급을 ‘재활용 보통’ 이상 등급으로 재질구조가 전환될 수 있도록 검토할 예정이다. 

제품의 개발단계부터 환경을 고려한 포장재를 개발하고 적용할 수 있는 ‘그린패키징 가이드’도 지속 적용할 계획이다. LG생활건강은 2017년부터 그린경영을 위해 ‘그린제품 심의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포장재 관련 법규동향과 용기감량화·재질개선·재활용성개선 등 패키징 과제를 매년 수립해 진행 현황을 월 단위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환경운동연합에 제공한 LG생활건강 자료에 따르면 협의회가 운영된 첫 해인 2017년 7억4500만원의 구매원가 및 물류비 절감을 비롯해 9700만원 재활용 분담금을 절감을 시작으로 매년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감하고 있다. 

한편 환경운동연합 제공 자료에 따르면 2025년까지 연간 플라스틱 감축 목표치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제품별 플라스틱 감축 계획 등을 갖고 있는 기업도 있었다. 

롯데칠성음료는 아이시스, 델몬트, 립톤, 밀키스 등 자사 제품에서 플라스틱을 경량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이시스 500ml 제품의 경우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여 13g에서 9g으로, 2L제품은 36g에서 28.5g까지 절감할 계획이다. 델몬트 400ml 제품은 28g에서 24g으로, 립톤과 밀키스 500ml 제품의 경우 기존 32g에서 각각 28g, 24g으로 경량화할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는 기존에 이행하고 있는 전 품목 무색 페트병 전환과 에코텝 적용, 경량화 기술 연구개발을 통한 용기 감량화 외에 페트병 설계 등을 통해 추가 경량화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먹는샘물의 경우 질소충전 가능 시 추가 경량화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빙그레 역시 연간 계획 설정은 없었으나 유색 PET 사용 금지, 포장재 개선 및 감량화, 대체 포장재 적용이라는 방향대로 감축 목표를 설정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재활용에 저해되는 유색 PET 금지를 통해 2015년 300톤에서 2019년 362톤으로 유색 페트병 양을 줄이고 지난해부터는 0톤을 목표로 움직이고 있다. 이밖에 재활용 등급 향상을 위한 포장재 설계 및 개선을 통해서 ‘재활용 어려움’ 제로화를 목표로 제품을 개선 중이라는 입장이다.  

대체로 구체적인 플라스틱 감축 목표치를 제시한 기업들은 재활용이 수월한 단일소재 용기 교체, 용기 감량화 및 에코 라벨링, 폴리염화비닐(PVC) 함유 제품에 대한 대체 재질 개발, 친환경 용기 및 신소재 포장재 도입 등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플라스틱 사용량 절감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ke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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