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재활용 가능한 사탕수수 원료로 식품용기 개발 추진
기존 석유계 페트 대비 이산화탄소 28% 저감 효과

(사진캡션) 11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SPC팩-롯데케미칼 저탄소 친환경 패키징 사업 파트너십 구축 협약식’에서 김창대 SPC팩 대표(오른쪽)와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PC그룹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사진캡션) 11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SPC팩-롯데케미칼 저탄소 친환경 패키징 사업 파트너십 구축 협약식’에서 김창대 SPC팩 대표(오른쪽)와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PC그룹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SPC그룹 포장재 생산 계열사 SPC팩이 국내 최대 바이오 페트 생산업체인 롯데케미칼과 ‘저탄소 친환경 패키징 사업 파트너십 구축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각자의 장점과 노하우를 살려 친환경 포장재를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SPC팩은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SPC삼립 등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식품 포장재를 생산해왔다. SPC팩은 롯데케미칼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다양한 음료 컵과 샐러드 용기 등에 바이오 페트 패키지를 적용, 친환경 패키지 트렌드를 선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개발하는 바이오 페트 포장 용기는 사탕수수를 원료로 제조·운송·소각 과정에서 기존 석유계 페트 대비 이산화탄소를 28% 저감하고 100% 재활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케미칼이 생산하는 바이오 페트는 원료 생산부터 유통과 폐기 등 전 과정에서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인정받아 지난 3월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김창대 SPC팩 대표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플라스틱 순환경제를 실현하고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롯데케미칼과의 협업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바이오 페트를 포함한 다양한 친환경 포장재 생산은 물론 소비자 친화적인 기능성 포장재 연구개발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는 “소비자 니즈와 시장 트렌드를 충족하는 친환경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며 “안정적인 바이오페트 소재 공급과 기술 지원을 통해 SPC의 친환경 포장 용기 개발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ke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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