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형 ESG 구매 체계’ 구축
"글로벌 지속가능 구매 선도기업으로"
친환경 구매 금액 2025년까지 2배 수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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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형 ESG 구매 체계’를 구축한 포스코가 공급사 선정부터 친환경 구매 확대, 공급사 ESG 정착 지원 등 다방면에 걸쳐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건오 기자] 국내기업 최초로 성과공유제를 도입해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표준모델을 제시한 포스코가 ESG 관점의 공급망 관리도 선도해 나간다. 그룹 차원의 ‘포스코형 ESG 구매 체계’를 구축하고 공급사 선정부터 친환경 구매 확대, 공급사 ESG 정착 지원 등 다방면에 걸쳐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포스코는 △Together With POSCO(동반성장) △Challenge With POSCO(벤처육성) △Green With POSCO(탄소중립) △Life With POSCO(출산친화) △Community With POSCO(지역사회와 공존) 등 경영이념인 ‘기업시민’의 5대 브랜드를 발표한 바 있다.

그 중 ‘Together With POSCO’와 ‘Green With POSCO’에 기반한 ‘친환경적이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급사로부터 구매하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해 지속가능한 구매를 선도한다’는 구매방침 하에 그룹 차원의 ‘포스코형 ESG 구매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ESG 관점의 공급사 선정 △친환경 구매 확대 △공급사의 ESG 정착 활동 지원 등 원료·설비·자재 등 공급망 전체에 ESG 경영을 정착시키기 위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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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형 ESG 구매 체계 (포스코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먼저 포스코는 신규 거래 희망 공급사에 대해서는 환경 및 인권관련 법규 준수, 윤리경영 등 ESG 관련 기본 자격을 심사해 진입 자격을 부여하고, 기존 공급사에 대해서는 환경관련 인증이나 ESG 관련 활동에 대한 평가를 강화해 ESG 평가 미달 시에는 개선을 유도하고 미개선시에는 공급을 제한키로 했다.

또한, 스크랩 등 폐기 자원의 재활용을 확대하고(Recycle), 에너지 고효율 및 친환경 인증품을 구매해 온실가스나 대기오염을 저감시키며(Reduce), 자재 재사용으로 자원낭비를 최소화하는(Reuse) 등 3R 관점의 물품사용을 추진한다. 이로써 2025년까지 현재 2배 수준인 20억달러 친환경 구매를 늘리고, 이를 지속 확대해 자사의 ‘2050 탄소중립’ 달성에도 일조할 계획이다.

나아가 아직 ESG에 대한 이해도가 낮고 자체 역량이 부족한 중소공급사들을 대상으로 ESG 정착 지원활동도 추진한다. 포스코는 지난달 29일부터 공급사들을 대상으로 ESG의 이해 및 ESG 구매방침에 대한 교육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공급사들이 지켜야 할 기본적인 사항을 규정한 ‘공급사 행동규범’에도 ESG 준수사항을 추가해 개정했다.

이에 더해 ‘동반성장지원단’과 ‘친환경컨설팅지원단’ 운영을 통해 공급사들의 ESG 관련 현안 개선을 위한 지원을 추진 중이다. 또 인권·분쟁·환경 문제를 유발하는 광물을 식별하고 구매에서 배제하기 위한 ‘책임광물 정책’을 수립하고, 공급사가 책임광물 구매 프로세스를 준수하도록 관리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그룹사와도 정기적으로 ‘그룹사 ESG 구매 카운슬’을 개최해 ESG 구매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그룹사들도 포스코와 동등 수준으로 ESG 구매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kunoh@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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