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광주시와 ‘고객참여형 그린요금제’ 출시
전기절약 활동 등 참여해 얻은 포인트로 요금 절감

지난 1월 국립해양조사원이 한국 해수면 상승 전망치를 발표했다.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2100년에는 한국 주변 해역 해수면이 지금보다 최대 73cm 상승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당시 국립해양조사원은 이 전망치가 “IPCC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적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아파트 거주자들이 전기전략 활동 등을 통해 포인트를 받고 그 포인트로 전기요금을 낼 수 있는 서비스가 생긴다.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소비자들은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어 효과적이라는 평가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아파트 거주자들이 전기전략 활동 등을 통해 포인트를 받고 그 포인트로 전기요금을 낼 수 있는 서비스가 생긴다.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소비자들은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어 효과적이라는 평가다.

SK텔레콤이 “광주광역시와 함께 소비자가 참여하면 전기요금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고객참여형 그린요금제’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이 요금제는 소비자가 전기 절약 관련 활동을 실천하고 포인트를 받아 전기요금으로 낼 수 있는 서비스다. 아파트 단지 단위로 참여할 수 있다. 소비자들은 집안 온도를 낮추거나, 전력 관련 퀴즈풀기 또는 지식 쌓기 등 미션참가, 세대간 전력 거래 등을 통해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

SKT컨소시엄의 고객참여형 그린요금제는 광주광역시 협조하에 미래형 스마트그리드 실증연구사업 가운데 하나로 진행하고 있으며 에너지기술평가원이 전담한다. 이 사업은 지난 2019년 9월 산업통상자워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컨소시엄에는 SKT를 포함해 네이블 커뮤니케이션즈, 파란에너지, 시컴스, 라온프렌즈 등 여러 업체가 참여한다.

컨소시엄은 지난해 8월 본촌현진에버빌 등 7개 단지 6,240세대를 실증단지로 선정하고 IoT전력량계, 스마트플러그 및 서비스앱(아낌e) 등을 배포해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SKT는 이 컨소시엄에서 클러스터링(Clustering) 기법을 활용한 주택 유형분류 모델 및 주택용 고객베이스라인 모델 개발과 고객 대상 전력 요금제 서비스 제공을 맡는다. 네이블 커뮤니케이션즈는 전력요금제 서비스 웹 개발을 담당하고, 파란에너지는 시간대별요금제(ToU) 서비스 웹·앱 개발을 맡았다. 시컴스는 전력세이브 요금제 서비스 앱을 개발하고 라온프렌즈는 ToU/피크타임리베이트(PTR) 프로그램 설계를 각각 담당한 구조다.

사업기간은 오는 2023년 9월까지다. 광주광역시와 SKT컨소시엄은 요금제 기반 신전력 서비스 모델의 실효성, 소비자 반응 등에 대해 검증하고, 향후 전력시장의 민간 개방을 고려한 사업화 가능성 등을 평가한다.

신용식 SKT IoT CO장은 “에너지 절감 등을 통해 ESG 경영에 기여하기 위해 전력 요금제를 선보였다”라고 말했다. 손경종 광주광역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에너지신산업 메카도시를 지향하는 광주광역시는 실증사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이 광주광역시와 함께 소비자가 참여하면 전기요금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고객참여형 그린요금제’ 서비스를 선보인다. (SK텔레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SK텔레콤이 광주광역시와 함께 소비자가 참여하면 전기요금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고객참여형 그린요금제’ 서비스를 선보인다. (SK텔레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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