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여권 적용 블록체인 탈중앙화 신원증명방식과 홍채인식 기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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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텍이 블록체인 시스템을 백신여권 사업에 적합하게 적용한 시스템 개발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Blockchain Innovation of the Year 2021’을 수상하게 됐다. (아이리텍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건오 기자] 백신여권에 적용된 아이리텍의 블록체인 시스템을 활용한 탈중앙화 신원증명방식과 홍채인식 기술이 국제적인 인정을 받게 됐다.

글로벌 홍채인식 기술을 보유한 아이리텍의 김대훈 대표가 5월 25~26일, 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AIBC Summit에서 초청강연자로 나선다. 김 대표는 ‘블록 체인 DID 및 홍채 기반 백신여권(Blockchain DID and Iris based Vaccine Passport)’ 주제 발표와 더불어 ‘2021 블록체인 혁신상(Blockchain Innovation of the Year 2021)’을 수상하게 됐다. 블록체인 시스템을 백신여권(Vaccine Passport) 사업에 적합하게 적용한 시스템 개발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아이리텍은 홍채 인식 전문 기업으로 그간 미국 정부사업, UN사업(난민 등록사업과 세계식량기구 사업), 인도 정부 10억명 인구 등록 사업 등에서 홍채인식 분야를 주도해 나가고 있다. 또한, 이와 같은 경험을 기반으로 2020년 10월부터는 WHO와 홍채인식을 이용한 백신여권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

2020년 이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COVID-19)에 의해 모든 분야에서 많은 변화가 이뤄지고 있으며, 세계 경제에 미치는 타격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현재 상황에서는 백신이 개발된다 해도 언제 경제가 회복될 수 있을지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백신여권을 통해 안전한 경제 활동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국제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백신여권을 통해 백신 접종 여부와 코로나19 음성을 파악할 수 있다.

아이리텍은 국내 유수의 블록체인 업체인 Hexlant, 서울대학교 엄현상 교수팀, AIoT와 공동으로 백신여권에 적용할 수 있는 신원 확인 및 식별 기술을 개발했다. 탈중앙화 신원증명(이하 DID) 방식에 의한 백신여권 소지자의 식별자와 백신여권 내용을 사람마다 갖고 있는 고유한 홍채 정보를 통해 암호화했다. 이를 블록체인에 분산 적용해 이후 해당 백신 여권 소지자의 홍채 정보를 통해 블록체인에 저장된 정보를 대조하는 방식으로 신원을 확인한다.

백신여권 소지자는 홍채 데이터를 통해 암호화된 사람 식별자 및 암호화된 백신 증명서 정보(QR Code 형태) 데이터를 소지하고 있으며, 백신여권 확인 시 본인의 홍채 촬영 후 백신여권 정보를 확인토록 할 수 있다.

블록체인에는 발급기관(의료기관)의 공개키, 홍채 데이터를 통해 암호화된 사람 식별자 및 홍채 데이터를 통해 암호화된 백신 증명서 정보를 보관해 백신여권 검사 시 소지자의 홍채 촬영 후 안전하게 백신여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아이리텍 개발 시스템의 강점은 네트워크 연결이 안되는 경우에도 백신여권 검사기관에서 백신 여권 소지자의 홍채 촬영만으로 안전히 검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백신여권 발급 기관이나 검사기관 어느 곳에도 백신여권 소지자의 홍채정보를 보관하지 않기에 개인의 프라이버시가 보장된다.

아이리텍 관계자는 “블록체인 노드는 백신 여권 발급 기관(백신 접종하는 의료기관이나 코로나19 테스트 기관)에서 구성할 수 있다”며, “질병관리본부와 같은 정부기관에서는 실제로 백신여권 발급기관에 필요한 데이터와 개인의 백신여권 정보를 블록체인에 저장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kunoh@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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