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내년부터 시행되는 온실가스 배출권 허용량이 연평균 6억970만톤으로 국무회의에서 최종 확정됐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가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과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전문가 양성을 위해 양 기관의 지속 협력을 꾀한다. 온실가스정보센터는 2011년부터 ‘국제 온실가스 전문가 교육과정’을 운영해왔고, 2017년 3월부터는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과 공동으로 기획·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가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과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전문가 양성을 위해 양 기관 지속 협력을 꾀한다. 온실가스정보센터는 2011년부터 ‘국제 온실가스 전문가 교육과정’을 운영해왔고, 2017년 3월부터는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과 공동으로 기획·운영하고 있다. 

환경부 소속기관인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센터장 서흥원)는 10일 오후 화상으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국과 ‘국제 온실가스 전문가 교육과정’ 협력 양해각서 연장합의를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는 지난 2017년 체결된 5년 기한의 양해각서를 연장하는 것이다. 양해각서 갱신 체결식에는 패트리샤 에스피노자(Patricia Espinosa)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총장과 서흥원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장이 참석한다. 양 기관은 양해각서의 5년 갱신(∼2026.12월) 합의뿐만 아니라 교육과정(커리큘럼), 교육생 선발, 홍보 방법 다양화 등 양 기관의 협력 범위 확대를 논의할 예정이다. 

‘국제 온실가스 전문가 교육과정’에는 매년 30여명의 개발도상국 전문가들이 참석하고 있다.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총 352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 교육과정은 국내의 일반적인 이론중심의 개도국 관계자 연수와는 달리, 온실가스 산정 및 감축 관련 분야의 기술적인 내용을 국제 전문가들과 함께 집중적으로 실습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한편, ‘제11차 국제 온실가스 전문가 교육과정’은 올해 8월 2일부터 10월 8일까지 10주간 진행된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온라인 비대면 교육과정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올해에도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의 협력기관인 지에이치지엠아이(GHGMI)의 국제적으로 검증된 온실가스 감축 분야 온라인 교육과정을 활용하여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서흥원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장은 “‘국제 온실가스 전문가 교육과정’은 개도국의 온실가스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대표적인 국제 교육과정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과 긴밀히 협력해 개도국의 역량강화 지원과 우리나라의 국가 위상 제고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minseonlee@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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