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금융 보고서⑥]하나은행, 녹색금융 지원 3조…친환경·신재생산업 마중물
[녹색금융 보고서⑥]하나은행, 녹색금융 지원 3조…친환경·신재생산업 마중물
  • 박은경 기자
  • 승인 2021.05.0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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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금융관리체계 및 녹색채권 원칙 등 도입

환경오염과 기후변화로 삶의 터전인 지구가 위협받으면서, 미래에도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한 녹색금융의 시대가 도래 했습니다. 녹색금융이란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일종의 금융정책입니다.

금융과 환경은 무관한 일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금융이야말로 녹색금융 실현을 앞당기는 가장 강력한 수단입니다. 자금을 공급하는 금융회사가 지구를 위해 올바른 이윤을 추구한다면 환경오염과 기후변화가 초래할 경제 위기에도 지속 가능한 경제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2021년 현재, 기업이 환경을 도입하기만 해도 칭찬했던 시대는 갔습니다.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시점에서 녹색금융을 외친 금융회사가 녹색금융을 얼마나 잘 하는지, 또 어떻게 하고 있는지 돋보기를 꺼냈습니다. 여섯 번째는 하나은행의 녹색금융 입니다.[편집자 주]

김정태 하나금융그룹회장(그래픽 최진모기자)/그린포스트코리아
김정태 하나금융그룹회장(그래픽 최진모기자)/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하나은행이 총 3조원이 넘는 규모의 녹색금융 지원을 통해 친환경·신재생 산업 조성에 나서고 있다.

하나은행의 녹색금융 지원규모는 지난해 누적 기준 총 3조 2477억원 가량으로 '지속가능금융 관리체계(Sustainable Finance Framework)' 하에 친환경 건축물 전환과 태양광발전 산업 활성화 등을 견인하고 있다.

하나은행의 녹색금융 지원은 크게 △친환경 여신 △프로젝트파이낸싱 투자(PF) △펀드 및 상장지수펀드(ETF) 대체투자 △지속가능채권 발행 △녹색금융상품 공급으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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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녹색금융 지원규모(그래픽 박은경기자)/그린포스트코리아

먼저 친환경 대출 등 관련 여신에 지난해말 기준 총 2530억원을 지원했다. 2018년에는 3468억원을 2019년에는 2985억원을 공급했으며 지난해 475억원을 신규 취급했다.

PF를 통한 친환경·신재생에너지 분야 투자도 지난해말 기준 총 1조 5389억원에 달한다.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에 7114억원을, 친환경 녹색금융 관련 가업에 8275억원을 지원했다. 지난해 신규 투자도 각각 3032억원, 4688억원에 이른다.

친환경 및 신재생에너지 투자는 펀드를 통해서도 적극 이뤄지고 있다. 하나은행이 국내 및 해외 친환경펀드를 통한 대체투자 규모는 총 5634억원 가량이다. △2011년 부동산 환경개선펀드(친환경)는 지난해 상반기 기준 3992억원 △2020년 혼합자산 환경개선펀드(친환경)는 1104억원 △특별자산 캘리포니아 BESS(신재생) 538억원이 투입됐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발행을 통한 투자도 확대되고 있다. 하나은행은 연간 원화 1조 2500억원 규모의 ESG채권을 발행했는데 이 중 사회적이고 친환경적인 사업에 투자하는 지속가능채권은 지난 2019년 기준 6946억원이 발행됐다. 지난해 발간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에 의하면 지속가능채권 가운데 20.5%는 친환경 건물에 36%는 태양열발전소 건설에 20%는 풍력발전소 건설에 활용됐다.

녹색금융상품을 통해 소비자의 친환경 활동을 장려하기도 했다. 대중교통 이용을 독려하는 예적금 상품인 '도전 365적금'을 통해 소비자의 친환경생활을 독려했으며 지난 2007년 금융권 최초로 태양광발전소 건립자금을 지원하는 친환경 대출 상품인 '하나솔라론'을 내놓기도 했다. '도전 365적금'은 2019년말 기준 478억 1500만원 가량이 모였으며, '하나솔라론'을 통해선 지난 2010년말 기준 1222억원 가량이 공급됐다.

더불어 하나은행은 '지속가능금융 관리체계'와 그 아래 녹색채권원칙 및 녹색카테고리 원칙을 제정해 녹색금융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지속가능금융 관리체계는 하나은행이 지속가능한 개발에 기여하는 채권, 대출 등의 금융 조달을 추진하기 위해 도입한 원칙이다. 이를 통해 녹색채권 가이드라인을 도입해 은행에서 발행된 녹색채권 자금 및 지속가능채권 자금을 관리하도록 하고 있다.

녹색카테고리의 경우 전기차·전기자전거 등 친환경 교통수단 및 태양·풍력·소수력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친환경 건축물 등에 대한 금융제공을 하도록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하나은행은 각각의 지속가능금융거래에 대해 △자금의 사용 △사업 평가 및 선정 △자금의 관리 △보고에 대한 내용을 준수하도록 감독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향후 기업시민으로써 지속가능금융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기업시민으로서 하나은행은 지속가능금융 을 통해 지속가능한 개발에 기여하는 채권, 대출 등의 금융 조달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mylife144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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