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3월 최첨단 방사선 암치료 장비 '제4세대 사이버나이프'를 도입한 인하대병원이 폐암, 간암, 전립선암 치료성과를 보고했다.

인하대병원 사이버나이프는 4세대 사이버나이프 중 4차원 방사선수술이 가능한 최신 기종. 발표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사이버나이프를 이용해 치료한 비소세포성 폐암 환자 총 28명(32부위) 중 87.9%에서 치료부위 재발이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간암 환자는 총 23명 중 82.6%가 재발되지 않았다.

전립선 환자 43명 치료 결과 치료 후 3등급 이상의 부작용 발현 환자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립선특이항원(Prostate specific antigen, PSA) 수치도 지속적으로 감소, 38개월 추척조사 환자 중에서 생물학적 재발 환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인하대병원 사이버나이프센터 김우철 센터장은 "도입 3년이 지난 시점에서 임상경험 축적에 따라 점차 사이버나이프 치료 효과가 좋아지고 있다"며 "다른 최신 암 치료기보다 탁월한 성능을 갖고 있는 사이버나이프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치료 성과를 더 높이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치료에 적합한 환자를 선별할 수 있는 임상경험과 치료과정에서 도출되는 데이터를 축적ㆍ활용하는 역량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심재훈 기자 jhsim1@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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