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 지속가능 기업 ㊺] LG CNS “친환경 그린데이터센터 인증”
[2050 지속가능 기업 ㊺] LG CNS “친환경 그린데이터센터 인증”
  • 이한 기자
  • 승인 2021.05.0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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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배출 줄인 친환경 그린데이터센터 3곳
“기후변화를 기업 성장의 기회로 인식”
온실가스 배출량 줄이는 친환경 IT시스템
안전·보건·환경 체계 수립

지속가능성이라는 단어는 지난 1972년 ‘성장의 한계’라는 이름의 보고서에 처음 등장했습니다. 이후 경제나 경영은 물론이고 환경과 기후문제, 국가정책, 소비자들의 활동 등 여러 분야에서 이 개념이 폭넓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무엇이 지속되어야 한다는 뜻일까요? ‘좋은 상태가 꾸준히 지속되어야 한다’는 의미에서 보면, 지속가능성은 인간과 자연 또는 자원의 공생, 개발과 보전의 효율적인 조화, 현재 세대와 미래 세대 사이의 형평성 등을 추구합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분야에서도 지속가능성을 추구합니다. 요즘은 많은 기업들이 관련 내용을 모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도 발간합니다.

그렇다면 국내 대표 기업들은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을까요. 기업들의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내용을 분석해 시리즈로 연재합니다. 2019년 내용을 주로 담은 지난해 보고서 위주로 연재를 이어가면서, 2021년 보고서가 새로 발간되면 해당 기업들도 함께 소개할 계획입니다. 마흔 다섯 번째는 데이터센터의 환경 영향을 줄인 IT 서비스 전문 기업 LG CNS입니다 [편집자 주]

LG CNS는 IT서비스 전문 기업이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LG CNS가 국내 최대규모 전자정부 수출 계약을 체결하던 당시의 모습. (LG CNS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LG CNS는 IT서비스 전문 기업이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LG CNS가 국내 최대규모 전자정부 수출 계약을 체결하던 당시의 모습. (LG CNS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LG CNS는 IT서비스 전문 기업이다. 이들은 고객사의 경영활동에 필요한 업무 프로세스를 정비하고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는 일을 한다. 이와 더불어 고객이 IT 신기술 기반 디지털 혁신을 통해 급변하는 시장 및 경쟁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IT서비스가 필요하지 않은 기업은 거의 없으므로 이들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전통적인 ‘굴뚝산업’은 아니지만, IT 관련 기업도 기후변화나 탄소 관련 이슈에서 자유롭지 않다. LG CNS는 전력 소모량이 많은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화(저감)를 위한 인식을 개선하고, 나아가 산업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들은 이를 위해 그린데이터센터 인증 획득, 친환경 설계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김영섭 LG CNS 대표이사는 보고서 내 인사말 페이지에서 “어떠한 경영 환경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고 적기에 고객 가치를 창출하며 경영성과를 만들어 내는 기술기업 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이 보고서를 통해 밝힌 내용을 아래 소개한다

◇ 탄소배출 줄인 친환경 그린데이터센터 3곳

이들은 보고서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 활동을 소개하면서 데이터센터 관련 내용을 먼저 언급했다. 데이터센터는 많은 양의 데이터를 처리해야 해서 적잖은 전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냉각을 위해서도 전력을 많이 사용해 최근에는 데이터센터의 환경 영향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다.

보고서에 따르면 LG CNS는 상암과 부산, 인천 데이터센터가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주관으로 친환경 데이터센터에 수여하는 그린데이터센터 인증을 획득했다. 그린데이터센터 인증은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가 2012년부터 매년 실시하는 데이터센터 인증 평가제도다.

이 제도는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을 높여 탄소배출량을 절감하는 한편 데이터센터 산업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도입됐다. 전력효율지수(PUE)와 에너지 절감활동에 따라 총 4단계(A, A+, A++, A+++)의 인증 등급으로 나뉜다.

상암IT센터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 연속 A등급을 받았다. 부산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연속 최고등급인 A+++인증을 받고, 인천 데이터센터는 2016년 A+ 등급 인증을 받았다.

LG CNS는 “부산 데이터센터의 PUE는 연평균 1.39로, 냉방기를 가동하지 않는 동절기에는 글로벌 최고 수준인 1.15까지 도달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상암·부산·인천 사례가) 이로써 친환경 데이터센터로서의 저력이 입증됐다”고도 덧붙였다.

LG그룹 내 주요 기업들은 ‘녹색제품’등 친환경 제품 생산에 나서고 탄소중립 계획을 발표하는 등 적극적인 환경관련 행보를 보여왔다. 사진은 LG유플러스와 LG CNS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미래형 식물공장 모습. (LG유플러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LG유플러스와 LG CNS가 함께 추진한 친환경 미래형 식물공장 모습. (LG유플러스 제공, 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 “기후변화를 기업 성장의 기회로 인식”

LG CNS는 “부산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그린IT기술을 총동원한 친환경 인프라에 지진, 수해까지 완벽하게 대비해 대한민국 대표 데이터센터로 자리매김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설계 단계부터 에너지 효율을 적용해 국제 유일의 데이터센터 굴뚝인 풍도와 세계 최초로 특허 출원한 빌트업 외기 냉방 시스템이 설치됐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데이터센터는 국내 최초로 면진 설비를 적용해 리히터 규모 8.0 지진에도 문제없는 무중단 서비스를 제공해 재난재해에 대비했다. 뿐만 아니라 전력 계통 이중화 시설로 무중단 전원 공급, 스마트보안과 같은 안전시설을 갖췄다.

이 같은 친환경 설계로 2014년 5월에 국내 최초로 데이터센터 분야 글로벌 최고상인 ‘브릴 어워즈’의 디자인 분야 우수 데이터센터로 선정됐다. 이 어워즈는 국제 유일의 데이터센터 인증기관인 업타임 인스티튜트가 매년 선정하는 상이다.

이들은 보고서에서 “기후변화를 기업 성장의 기회로 인식한다”고 밝혔다. LG CNS는 “기후변화를 기업 성장의 기회로 인식하고 그린데이터센터 구축을 통해 친환경 사업장을 조성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IT 강점 역량을 결합한 에너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발전소와 병원, 호텔, 리조트, 초고층 빌딩에서 에너지 소비 효율화 역량을 적용해 다차원적인 탄소저감 활동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LG그룹 차원의 협업을 통해 에너지 사업의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온실가스 배출량 줄이는 친환경 IT시스템

친환경 규제 대응 등에 관한 내용도 담겼다. LG CNS에 따르면 상암IT센터는 2015년에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대상 사업장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에너지 관련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데이터센터의 소비전력을 자동 측정하고 있다. 또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실시간 집계할 수 있는 온실가스 인벤토리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이들은 보고서를 통해 “앞으로 글로벌 환경경영 인증인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에 대응해 친환경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실가스 배출량 절감을 위한 친환경 IT시스템도 개발했다. LG CNS는 전력사용량이 높은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절감을 위해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적용해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신재생 및 에너지 효율향상 설비 도입을 통한 건물 내 소비 효율화도 진행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은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를 위한 솔루션을 개발·적용해 친환경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데이터센터의 기반설비(전기, 기계, 온?습도, 조명 등) 통합 운영을 위해 친환경 IT시스템을 개발해 장애 감지, 분석, 제어 등을 통해 전산실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 관련 활동과 성과 내용도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LG CNS는 모든 에너지 분야에 IT기술을 접목해 신재생 발전, 전력 저장, 전력 소비에 이르는 여러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에너지 사업을 통해 확보한 기상 및 수요·발전 예측 기술과 다양한 최적화 알고리즘도 개발했다. 이를 통해 다목적 EMS(에너지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통해 운영 환경과 사이트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경제적 운전이 가능해졌다.

보고서는 “피크 및 수요 관리를 위한 EMS부터 빌딩과 공장에 적용되는 BEMS(빌딩 에너지매니지먼트 시스템) FEMS(공장 에너지매니지먼트 시스템), 태양광과 풍력발전 모니터링 및 관리, 분산 에너지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마이크로 EMS 영역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솔루션은 대규모 사이트 실증을 통해 신뢰성을 확보했으며, 이산화탄소 저감을 통한 각 발전원 사이트의 그린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LG CNS가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 (LG CNS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LG CNS가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 (LG CNS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 안전·보건·환경 체계 수립

보고서에는 안전·보건·환경 체계 수립 관련 내용도 담겼다. 보고서에 따르면 LG CNS는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과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 등 국제표준을 기반으로 한 전략 과제와 목표를 갖고 국내 전 사업장에 안전보건환경경영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안전보건환경의 경영 의지를 대내외에 공표하고, 관련 정책 방향을 일관성 있게 제시하고자 안전환경방침을 수립했다. 이를 기반으로 전사적인 안전환경 규정과 사업장별 관리 체계를 갖췄다. 안전환경 사고가 발생했을 때 사고 상황 재연과 현장조사를 통해 재발 방지를 위한 실행력을 높이고 있다. LG CNS는 “CEO를 중심으로 한 경영진은 솔선수범해 안전환경 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점검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은 2010년 ISO 14001:2004을 획득하고, 2020년 8월 ISO 14001:2015을 갱신하면서 인증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또한 2014년에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구 표준(OHSAS18001:2007) 인증을 획득하고, 2020년 8월 조직의 대내외 문제에 대한 상황 이해 항목 신설과 근로자 참여의 필요성이 강조된 새 표준(ISO 45001:2018) 인증으로 대체해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임직원의 안전의식 수준을 높이기 위해 안전환경문화 캠페인도 정기적으로 진행한다. 감염병 예방수칙, 폭풍·태풍 대비 행동 요령, 직장인 정신건강 수칙 등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를 제작해 인트라넷 게시판과 본사 엘리베이터 LCD를 통해 홍보하고 있다.

LG CNS는 보고서를 통해 “어떠한 경영 환경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고 적기에 고객 가치를 창출하며 경영성과를 만들어 내는 기술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모든 과정에서 실력으로 정정당당하게 경쟁하는 정도경영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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