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산업 융합한 마이스산업 통해 일자리 창출 등 경제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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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전시컨벤션센터’가 지난 29일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출범을 알렸다. (유에코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건오 기자] 울산의 랜드마크가 될 ‘울산전시컨벤션센터(이하 유에코)’가 지난 29일 오후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출범을 알렸다. 울산시는 지난 2017년 12월 공사를 시작한 후 3년 5개월 만에 전시컨벤션센터를 개관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은 코로나19 방역 관리지침을 준수해 중앙정부부처 관계자, 시의회의장 및 유관기관 대표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관광재단 현판 제막, 센터 개관 테이프 커팅을 거쳐 레이저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오프닝 공연이 이뤄졌다. 이와 함께 개관을 축하하는 비전선포 세레머니와 시설투어 등도 진행됐다.

울산시가 마이스 도시로서의 비전 선포를 한 첫날 ‘2021 아·태 마이스 비즈니스 페스티벌(APMBF)’ 행사도 진행됐다. 29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2021 아·태 마이스 비즈니스 페스티벌의 첫날 행사인 기조강연에 이어 환영만찬에 개관식에 참가할 내외빈 인사가 함께했다.

사단법인 한국MICE협회가 주최하고 협회와 울산관광재단이 공동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울산광역시, 대전마케팅공사, 강원도관광재단이 후원하는 ‘2021 아·태 마이스 비즈니스 페스티벌’은 ‘New Vision, Agile Partners’라는 주제 아래 뉴노멀 시대 마이스산업의 비전을 제시하고, 변화에 민첩한 비즈니스 파트너가 되기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유에코 개관에 의미를 더했다.

울산시는 전시컨벤션센터 개관을 발판삼아 관련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큰 마이스 산업을 육성해 관광·서비스산업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2020년 수립된 ‘울산 마이스산업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에 따르면 2021년 전시회 21건, 컨벤션 18건이 개최될 경우 경제적 파급효과가 3,179억원, 고용창출효과는 1,114명대에 이를 것이라 추산됐다.

현재 코로나19가 지속하는 여건에서도 올해 확정 행사가 48건에 이르고 있어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마이스 관련 방문객의 1인당 소비가 일반 관광객보다 높은 만큼 음료 및 숙박, 운송, 문화관광 등 서비스 분야에서도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유에코의 관리·운영을 맡고 있는 ‘울산관광재단’은 “울산 특화 마이스 발굴 및 유치, 마이스 산업 생태계 구축, 마이스 테크놀로지를 활용한 서비스 차별화 등의 노력을 지속 하겠다”며, “이러한 MICE산업 육성으로 국제회의 개최지·글로벌 관광도시 ‘울산’ 이라는 새로운 도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울산경제 활성화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kunoh@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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