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벨 용기 적용한 ‘석수’ 2L 6입팩 출시
묶음포장재 외면에 제품 정보 등 배치
향후 묶음판매 제품 전 물량에 무라벨 적용 예정

하이트진로음료가 무라벨 석수 2L 6입팩을 출시했다. (하이트진로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하이트진로음료가 무라벨 석수 2L 6입팩을 출시했다. (하이트진로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최근 생수 업계에서 용기 라벨을 없애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비닐 폐기물 배출량을 줄이면서 페트병 재활용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는 음용 후 라벨 제거 작업 없이 보다 간편하게 분리수거를 실천할 수 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무라벨을 적용한 먹는샘물 ‘석수’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하이트진로가 출시한 ‘석수’ 2L 6입팩은 기존 개별 용기 전면에 부착되던 라벨을 제거하고 6개입 묶음 포장재 외면에 제품명과 필수 표기사항인 용량, 수원지, 무기질 함량 등을 넣었다. 무라벨 생수이지만 석수 로고와 브랜드 BI인 하트 심볼을 크게 배치해 브랜드를 직관적으로 표현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향후 묶음 판매 제품 전 물량을 포함해 자사 페트 생산량의 50% 이상을 무라벨 제품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2013년 환경부와 체결한 ‘생수병 경량화 실천 협약’에 따라 ‘석수’ 페트병을 경량화, 연간 570톤의 플라스틱 사용을 절감한 바 있다. 지난해 말부터는 라벨이 쉽게 제거되는 에코탭을 석수 전 용량에 도입하는 등 경량 용기, 에코 라벨 도입으로 친환경 경영을 강화해왔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국내 최초 먹는샘물 브랜드 ‘석수’가 경량 용기, 에코 라벨에 이어 무라벨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세상을 이롭게 하는 물과 음료를 만들겠다는 기업 철학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환경친화적 제품을 확대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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