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0시 기준 신규확진자 797명

코젠바이오텍이 개발한 코로나19-인플루엔자 동시진단 시약이 국내 정식 허가됐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800명에 육박하며 ‘4차 대유행’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800명에 육박하며 ‘4차 대유행’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797명 늘어 누적 11만 745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735명)보다 62명 늘어난 숫자다. 이는 지난 1월 7일(869명)이후 106일만에 가장 많은 숫자다.

300~400명대를 넘나들던 확진자는 어느새 600~700명대로 올라섰다. 이달 1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일평균 신규확진자는 667.5명으로 7일 중 3일은 700명대를 넘겼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640.6명으로, 2.5단계 기준(전국 400∼500명 이상 등) 상단선을 크게 넘어섰다.

이날 전국 17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 198명 경기 290명, 인천 10명 등 수도권에서만 498명이 새로 확진됐다. 비수도권은 경남 63명, 울산 38명, 부산 33명 등 총 260명이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전북 진안군에서는 가족 제사에 참석한 일가족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서울·울산·대전 등에서도 가족·지인모임을 매개로 한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랐다.기존 감염 사례 중에서는 서울 동대문구 음식점, 경기 성남시 분당구 노래방 관련 누적 확진자가 각각 71명, 90명으로 불어났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1천811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54%다. 위중증 환자는 총 127명으로, 전날(125명)보다 2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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