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용기에 담긴 대추방울토마토 선보여
22일부터 서울역점, 잠실점 등 60여개 점포서 판매

롯데마트는 22일부터 서울역점, 잠실점, 서초점 등 60여개 점포에서 ‘무라벨 새벽 대추방울토마토’를 판매한다. (롯데마트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롯데마트는 22일부터 서울역점, 잠실점, 서초점 등 60여개 점포에서 ‘무라벨 새벽 대추방울토마토’를 판매한다. (롯데마트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유통가에서 ‘무라벨 생수’에 이어 ‘무라벨 과일 용기’를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22일부터 서울역점, 잠실점, 서초점 등 60여개 점포에서 ‘무라벨 새벽 대추방울토마토’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지난 1월 선보인 무라벨 생수에 이어 롯데마트에서 두 번째로 선보이는 무라벨 용기 제품으로 과일 용기를 무라벨로 교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에 라벨에 기재했던 상품 정보는 매장 내 고지물을 통해서 제공할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용기에 부착된 라벨을 없앰으로써 폐기물 사용량을 줄이고 분리수거 과정에서 번거로움을 없애 재활용 효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롯데마트는 “분리수거 시 라벨 제거가 쉽도록 산지뚝심과 황금당도 제거가 용이한 스티커 형태를 부착해 판매 중”이라면서 “그러나 라벨을 완벽하게 제거하는 것이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무라벨 용기를 적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4월 한 달간 롯데마트에서 가장 많이 팔린 과일인 토마토를 대표 상품으로 선정해 패키지 간소화를 진행했다는 것도 의미가 있다. 이달 19일까지 토마토 매출은 전년 대비 77.6%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새벽에 수확해 당일 오후 3시쯤 매장에서 판매하는 초신선 대추방울토마토다. 

한편 지난 1월 선보인 ‘무라벨 생수’ 매출은 올해 1월 28일부터 4월 19일까지 75.7% 신장했다. ‘무플라스틱캡 세제’는 출시 두 달 만에 약 5만개가, ‘공용기’는 약 5천개가량 판매되는 등 친환경 제품에 대한 고객 수요를 확인시켰다. 

신한솔 롯데마트 과일 MD는 “최근 환경 보호와 착한 소비에 대한 고객 관심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 인기 과일인 토마토 용기를 친환경적으로 교체해 선보이게 됐다”며 “다양한 품종의 토마토 뿐만 아니라 친환경 패키지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ke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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