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개·파도 등 바다와 자연에서 착안해 디자인한 제품 선봬
제품 주요 소재로 페트병·폐 원단서 추출한 ‘리젠’ 원사 활용
사탕수수 부산물 활용한 생분해 포장지 ‘얼스팩’ 사용

한국에스티엘은 자연친화적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패션 브랜드 ‘마이쉘’을 공식 런칭했다. (한국에스티엘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한국에스티엘은 자연친화적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패션 브랜드 ‘마이쉘’을 공식 런칭했다. (한국에스티엘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한국에스티엘은 19일 자연친화적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패션 브랜드 ‘마이쉘’을 공식 런칭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에스티엘은 롯데쇼핑과 핸드백 브랜드 사만사타바사의 합작법인이다.

마이쉘은 ‘일상으로의 여행’을 슬로건으로 모든 제품을 바다와 자연을 시각적으로 재현하는 브랜드다. 디자인적으로는 조개, 파도, 물결 리듬 등에서 착안한 오브제를, 색은 바다를 연상시키는 파란색과 모래사장의 황토색, 노을빛 하늘을 표현한 보라색 세 가지로 표현하고 있다. 

대표 상품은 조개 껍질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니트 가방으로 조개 껍질 표면을 니트 주름으로 표현하고 흰색, 보라색 등을 선정했다.

마이쉘은 친환경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흐름에 발맞춰 ‘지속가능성’을 핵심 가치로 설정하고 제품의 주요 소재를 페트병, 폐 원단에서 추출한 ‘리젠’ 원사를 사용하고 있다. 리젠은 우수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원사 1톤당 수령 50년 된 나무 136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양과 같은 수준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하는 효과를 가진 친환경 소재이다.

마이쉘은 니트 제품 뿐만 아니라 재생 가죽 등 다양한 소재 변화를 통해 리사이클 소재를 활용한 신제품 출시를 진행할 계획이다. 포장지도 생분해 소재를 활용했다. 100% 사탕수수 부산물을 활용한 크래프트지 ‘얼스팩’을 채택, 미생물에 의해 생분해된다.

마이쉘은 향후 조개껍질과 진주를 형상화한 목걸이, 귀걸이 등 주얼리 제품도 런칭할 계획이다. 모든 제품에는 친환경적인 소재와 디자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유통 채널도 자사몰을 비롯해 팝업스토어, 무신사 등 온·오프라인으로 다양하게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진엽 한국에스티엘 대표는 “코로나 시대에 자기만의 스타일을 중시하며 개성과 만족을 찾으려는 고객과의 소통과 공감, 자연의 회복을 돕는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소비자와 패션업계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겠다”며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마이쉘의 노력이 국내 핸드백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e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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