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남부지방은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먼지가 가득한 주말이 예상된다.(이주선 기자) 2019.11.01/그린포스트코리아
2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남부지방은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먼지가 가득한 주말이 예상된다.(이주선 기자) 2019.11.01/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몽골 등에서 발원한 황사가 전국에 유입되면서 환경부가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내일 전국에서 일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가 150㎍/㎥을 넘는 ‘매우 나쁨’ 수준이 나타날 것으로 예측했다.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전국 17개 시도에 오늘(4월 16일) 17시부로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번 황사는 그제(4월 14일)부터 몽골 고원 등에서 발원했으며, 북서 기류를 통해 오늘(4월 16일)부터 서해 도서를 시작으로 전국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오늘부터 상황반을 구성하여 관계 기관과 해당 지자체에 상황을 전파하고, ‘황사 대응 매뉴얼’에 따라 대응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국민들이 황사 유입에 따른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황사 발생 대비 국민행동 요령’을 숙지·실천해주기를 안내했다. 가정에서는 황사가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 등을 사전에 점검하고, 노약자 등 취약계층은 실외활동 자제 등이 필요하다.

김승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오늘 밤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황사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면서,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철저한 위생 관리 등 국민행동 요령을 준수해 주기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minseonlee@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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