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트리플래닛과 500그루 나무 식재 프로젝트 진행
카페25 고객 500명에게 커피나무 분양
분양 수익금으로 트리플래닛이 나무 심는 방식

지구온난화에 대한 경고는 오래 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지구는 뜨거워지고 있고 날씨는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먹고 마시는 물과 공기에도 미세플라스틱이 떠 다닌다는 이야기가 들려옵니다. 먼 나라 이야기 같던 환경 문제들이 이미 생활 속 깊숙이 알게 모르게 들어와 버렸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의 손길과 발길이 닿는 모든 곳에 쓰레기가 남습니다. 어쩐지 “내가 사랑했던 자리마다 모두 폐허다”라는 시구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서글픈 느낌도 듭니다. 내 손 끝에서 시작되는 일이라면,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는 이야기도 됩니다. 내가, 내 이웃이 함께 움직인다면 결과도 조금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생활 속에서 바로 시작할 수 있는 소소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일명 지구를 살리는 생활의 기술입니다. 매주 주말마다 한 가지씩 알려드리겠습니다. 정보를 가져가는 데는 1분이면 충분합니다. 실천하면서 보내는 시간은 오래 걸리겠지요. 1분 환경 정보의 의미는 거기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물 네 번째 시간은 ‘커피 한 잔으로 숲 만들기’입니다. [편집자주]

GS25에서 카페25를 이용한 후 숲 조성 프로젝트에 동참 의사를 밝히면 트리플래닛의 반려나무를 분양하고 그 수익금이 나무 심는 데 활용된다. (GS25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GS25에서 카페25를 이용한 후 숲 조성 프로젝트에 동참 의사를 밝히면 GS25가 트리플래닛의 반려나무를 분양하고 해당 수익금은 트리플래닛이 나무를 심는 데 활용된다. (GS25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편의점에서 원두커피를 구매하면 나무가 되어 돌아오는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GS25에서 진행 중인 숲 조성 프로젝트 이야기다. 

GS25는 지난 5일 식목일부터 산림 생태기능 복원 숲에 500그루의 나무를 식재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GS25가 환경보호 사회혁신기업인 트리플래닛과 함께 기획한 것으로 자연 보호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고객 동참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프로젝트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오는 22일까지 GS25에서 친환경 컵, 재생지 컵 홀더 등 100% 친환경 부자재로 운영되고 있는 PB 원두커피 브랜드 카페25를 이용한 후 숲 조성 프로젝트에 동참 의사를 밝히면 GS25가 트리플래닛의 반려나무를 구매해 고객에게 분양한다. 트리플래닛은 해당 수익금을 활용해 나무를 심게 된다. 

전국 GS25 매장에서 카페25를 구매하고 GS&POINT를 적립하면 더팝 앱에 스탬프가 생성되는데 스탬프 5개를 모아 응모 버튼을 누르면 동참이 완료된다. 편의점에서 연간 1억5천만잔 판매되는 원두커피를 활용한 친환경 프로젝트인 셈이다. 

GS25는 동참 의사를 밝힌 고객 중 선착순 500명에게 트리플래닛의 반려나무를 분양한다. 분양하는 반려나무는 초보자도 재배하기 쉬운 커피나무다. 커피나무가 심긴 화분은 폐 마스크 원단이나 수거된 투명 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한 것이다.

트리플래닛은 분양된 반려나무 1개 당 1그루의 나무를 심는다. 총 500그루가 고객 개개인의 이름으로 강원도 산림 재생을 위해 식재될 예정이다.

GS25는 이번 숲 조성 프로젝트 이전에도 지난 2월 업계 최초로 무라벨 PB생수를 선보인 데 이어 리필스테이션, 미생물 분해를 통한 소멸식 음식물 처리기를 도입하는 등 친환경 소비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다.

GS25는 “기업과 고객이 함께하는 이번 숲 조성 프로젝트가 친환경 소비와 자연 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 자발적 동참을 독려하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는 한편 “이를 시작으로 친환경을 테마로 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성찬간 GS리테일 편의점MD 부문장은 “친환경을 넘어 필환경 시대가 도래한 만큼 환경과 자연 보호를 위해 기업이 앞장 설 수 있는 활동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며 “미래 세대를 위한 안전한 환경 조성을 위해 친환경 경영 강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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