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뽑은 친환경·미래자동차 대상 투표 결과 발표
국산차 부문 현대차 아이오닉 5, 수입차 부문 아우디 이트론

현대자동차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가 사전계약 첫날 2만 3,760대를 기록했다. 국내 완성차 모델 역대 최다 사전계약 기록이다. (현대자동차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와 아우디 e-tron이 국내 소비자가 뽑은 최고의 친환경 미래차로 선정됐다. (현대자동차 제공, 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와 아우디 e-tron이 국내 소비자가 뽑은 최고의 친환경 미래차로 선정됐다.

그린포스트코리아와 사단법인 E컨슈머가 주관하고 환경부가 후원한 ‘소비자가 뽑은 친환경·미래자동차 대상’ 투표가 마감됐다.

지난 3월 22일부터 4월 4일까지 투표를 진행한 결과, 국산차 부문에서는 현대 아이오닉 5, 수입차 부문에서는 아우디 e-tron이 각각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국산차 부문에서는 아이오닉 5가 3227표를 얻어 전체 투표 참가자(6722명) 중 48%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후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이 1815표(27%), 기아 니로 EV가 1680표(25%)를 얻었다.

아이오닉 5는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첫 번째 차량이다. 내부는 자연 친화적인 소재와 친환경 공법을 대거 적용해 화제가 됐다. 가죽 시트 일부와 도어 팔걸이(암레스트)에 재활용 투명 페트병을 분쇄하고 가공해 만든 직물을 사용했다. 도어와 대쉬보드, 천정과 바닥 부분에는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바이오 소재를 사용했다.

시트 가죽 염색 공정에는 아마씨앗에서 추출한 식물성 오일이 적용됐으며, 스티어링 휠, 스위치 등 손이 닿는 부분은 유채꽃, 옥수수에서 추출한 식물성 오일을 활용한 바이오 페인트가 사용돼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친환경 모빌리티의 모습을 보여줬다.

수입차 부문에서는 아우디 e-tron이 4840표를 얻어 72%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e-tron은 국산차와 수입차 모두를 통틀어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재규어 I-PACE가 1142표를 얻어 17%의 득표율을 얻었고, BMW i3가 740표로 11%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한편, 투표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영월 에코빌리지 숙박권과 LG생활건강 생활용품 등 경품도 제공한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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