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금융 확대로 ESG대세 굳혀

국민은행은 지난 4일 환경 사회적 리스크가 있는 사업에 투자를 중단하는 적도원칙에 가입하는 등 친환경 경영을 이행하고 있다.(국민은행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국민은행은 환경 사회적 리스크가 있는 사업에 투자를 중단하는 적도원칙에 가입하는 등 친환경 경영을 이행하고 있다.(국민은행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국민은행이 기후변화와 친환경전환을 위해 앞장서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서도 리딩뱅크를 사수했다.

2일 국민은행은 전날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성과가 우수한 기업을 대상으로 금융지원을 제공하는 「KB Green Wave ESG 우수기업대출」을 출시했다.

국민은행은 2019년 11조 10억원의 친환경투자 및 지원을 단행한데 이어, 지난달 4일 환경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한 '적도원칙Equator Principles)'에 가입하며 금융의 사회적책임을 확대했다.

KB금융그룹은 지난해 초 이사회 내ESG위원회를 설치하고, 9월에는 금융사 최초로 기후오염의 원인이 되는 석탄발전산업 투자를 중단하는 탈석탄금융을 선언함으로써 금융권의 기후변화 대응을 이끌었다. 

또 KB금융그룹은 기업의 사회적책임(CSR)을 통해 2018년부터 내년까지 2500여개의 돌봄교실 및 국공립유치원 건립을 위한 750억원의 지원과, 1만8220명의 청소년 및 702명의 다문화 가정 지원, 145만명의 취약계층 금융교육, 1만1656명의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를 낳았다.

우수한 재무구조와 ESG경영 성과는 이를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한 경영시스템 구축에 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은 지난해 KB금융지주를 ESG 우수기업으로 선정했으며, KB금융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지배구조 평가와 E(환경)·S(사회)·G(지배구조) 통합 평가에서 각각 최우수등급(A+)을 부여받았다.

오윤진 KCGS 연구원은 지난해 발표한 ESG동향 보고서에서 KB금융의 ESG위원회에 대해 "최근 국내 상장기업 중에서 가장 적극적인 형태의 지속가능경영위원회 운영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mylife144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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