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 대상 방치폐기물 처리 상담 창구 운영
한국자원순환에너지공제조합·한국산업폐기물매립협회가 개설

지난 일요일(6일)은 ‘자원순환의 날’이었다. 지구의 자원은 유한하다. 인류가 사용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자원을 활용한 에너지가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가 생기고 버려지는 폐기물들이 땅과 물, 그리고 공기를 오염시킨다. 이 과정을 좀 더 효율화하기 위해 자원을 아끼고, 사용한 자원도 순환 이용될 수 있도록 만들자는 취지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재활용방치폐기물 처리 상담 창구가 생겼다. 민간 소각·매립 업체들로 구성된 협회가 만든 창구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관련 폐기물을 처리하고 지자체 인력과 행정력 소모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재활용방치폐기물 처리 상담 창구가 생겼다. 민간 소각·매립 업체들로 구성된 협회가 만든 창구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관련 폐기물을 처리하고 지자체 인력과 행정력 소모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민간 소각·매립업체들로 구성된 한국자원순환에너지공제조합과 한국산업폐기물매립협회가 ‘재활용방치폐기물 처리 상담 창구’를 개설한다. 두 단체는 30일 위와 같이 밝히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두 단체는 지난 2019년부터 작년까지 22만톤의 재활용방치폐기물을 처리 했지만 여전히 늘어나는 방치폐기물 문제가 심각하다고 판단해 창구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들 단체는 전국에 산재한 재활용방치폐기물의 신속·안정적 처리를 위해 2019년 2월 환경부와 ‘불법·방치 폐기물의 원활한 처분을 위한 자발적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난해 7월에는 국가기반시설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재활용방치폐기물 공익사업을 정관에 명문화한 바 있다.

이들은 상담 창구를 통해 재활용방치폐기물을 신속·안정적으로 처리하고, 해당 지자체 인력 및 행정력 소모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간 소각업계는 ‘폐기물관리법’과 ‘환경오염시설의 통합관리에 관한 법률’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환경규제를 받으며 관리되고 있다. 두 단체는 “대기오염방지시설을 통해 다이옥신,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미세먼지 등을 안정적으로 제거하고 있어 재활용방치폐기물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설로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이민석 자원순환에너지공제조합 이사장은 “민간 소각·매립업계의 재활용방치폐기물 처리 상담 창구 운영은 국가기반시설 역할 수행을 통한 공익증진과 업계 이미지 제고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과 정부가 폐기물로부터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데 일조하겠다는 공동목표를 가지고 재활용방치폐기물로 인한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데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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