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식물 가꾸기로 배양토 판매 75% 증가
세탁∙욕실용품 주문량 72% 증가

마켓컬리가 최근 봄 맞이 인테리어 상품 판매량이 약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네오플램 FIKA 쿡웨어 팬. (마켓컬리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마켓컬리가 최근 봄 맞이 인테리어 상품 판매량이 약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네오플램 FIKA 쿡웨어 팬. (마켓컬리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코로나로 실내생활 시간이 늘어나면서 인테리어 상품 판매량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마켓컬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 25일까지 주방∙생활용품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배가량 증가했다. 3월 15일부터 25일까지 봄 맞이 인테리어 상품 판매량은 전주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다. 날이 풀리면서 인테리어 변화 욕구 등 기분 전환을 원하는 소비자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집 베란다나 정원에서 식물 가꾸기를 취미로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배양토 판매가 75%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모형의 화병과 화분, 식물 영양제, 꽃가위 등의 화훼 및 원예용품 전체 주문량도 26% 상승했다. 

수납·세탁·욕실용품 주문량은 72%로 늘었다. 리프홈의 세라믹 규조토 스탠드 칫솔꽂이 주문량이 5배가량 증가하는 등 칫솔꽂이, 수건, 옷걸이 등 작지만 소소하게 집안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소품들이 인기다. 규조토는 바다나 호수에서 생식하던 식물성 플랑크톤이 침전돼 만들어진 퇴적물로 흡수력과 보습성을 갖춘 자연 소재다.

냄비·식기·조리기구 등 주방용품 판매량은 27% 증가했다. ‘네오플램’ 피카 계란말이 팬, ‘에델코첸’ 이지프리즘 웍 등과 함께 ‘밧드야’ 다용도볼, ‘오덴세’ 우드 수저, 버터 나이프 등 식기류의 판매 역시 늘었다.

마켓컬리는 “장보기용 식품 이외에 인테리어 제품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는 만큼 비식품 카테고리의 판매를 꾸준히 늘려오고 있다”고 전했다. 

ke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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