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 등 유휴부지 활용 국내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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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최순모 대한주차협회장과 김태호 솔라커넥트 이사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솔라커넥트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건오 기자] 에너지 솔라커넥트는 지난 26일, 대한주차산업협회와 ‘주차장 활용 재생에너지 발전시설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국내 주차타워 및 주차장 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보급을 확산시킬 예정이다. 대한주차산업협회는 공간 활용이 가능한 주차시설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솔라커넥트는 태양광 인허가, 금융조달, EPC(설계·조달·시공), 관리운영 등 재생에너지 보급을 담당한다. 더불어 기존에 보유한 에너지 분야 역량을 바탕으로 DR 사업, RE100 이행 등 추가적인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대한주차산업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솔라커넥트는 에너지 분야에서 혁신적인 금융 솔루션과 IT 기술 역량을 갖춘 에너지 전문 스타트업이다. 태양광발전 사업의 사업개발부터 금융, 시공, 관리·운영까지 전 과정을 연결하는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며, 2020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육성 사업’에 선정돼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주차장 태양광은 유휴부지를 활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공간이 필요하지 않고 토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더불어 햇빛이나 비를 가려주는 차양막 효과도 볼 수 있으며 태양광 발전을 통한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확산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양사는 현재 경북지회 중 우선지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국으로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솔라커넥트 김태호 이사는 “주차장 등 유휴부지를 활용한 태양광은 그린뉴딜과 2050 탄소중립 정책의 핵심사업 중 하나”라며, “이번 MOU를 통해 양사의 기술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주차장 태양광 보급에 상당한 활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kunoh@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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