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 415명
탈의실 등 사적대화 금지...목욕장업 특별방역대책

전문가들이 코로나19 백신 낙관주의를 경고했다.(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엿새째 400명대를 넘어서면서 확산세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목욕장업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엿새째 400명대를 넘어서면서 확산세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목욕장업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415명 늘어 누적 9만 907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56명)보다 41명 줄었으나 주말 검사수 반영 효과를 고려하면 확진자가 크게 줄지 않았다는 시선이 우세하다. 일일 신규확진자가 엿새째 400명대 이상을 기록하는 가운데, 국내 누적 신규확진자는 10만명을 코앞에 두게 됐다.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신규확진자는 436.8명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 중 하나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419명으로 2.5단계 (전국 400~500명) 범위다.

이날 신규확진자는 서울 108명, 경기 143명, 인천 10명 등 수도권에서 261명 발생했다. 비수도권은 경남 37명, 부산 24명, 강원 21명, 대구 14명 등 총 135명이다.

직장과 소모임, 체육시설과 장례식장 등 일상 속에서의 집다남염이 잇따르는 가운데, 인천 서구 체육시설에서 총 17명, 경기 안양·동안 일가족 모임 관련 확진자도 총 14명으로 나타났다. 울산 북구 목욕탕(누적 76명) 등 기존 감염 사례 확진자도 늘어났다.

방역 당국은 이날부터 목욕탕 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한다. 이와 더불어 입장시 전자출입명부를 의무화 하고 탈의실 등에서 사적 대화를 금지하는 등 목욕장업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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