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 출입기록·맞춤정보제공 ‘문자체크인’ 서비스 출시
코로나19 출입 정보 기록과 마케팅 정보 등 제공 ‘양방향 서비스’
개인정보 및 마케팅정보 동의 고객 대상 매장 맞춤정보 제공 가능

식당이나 매장에서 QR체크인 대신 문자 메시지로 출입 기록을 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QR서비스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에게는 편리한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KT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식당이나 매장에서 QR체크인 대신 문자 메시지로 출입 기록을 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QR서비스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에게는 편리한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KT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식당이나 매장에서 QR체크인 대신 문자 메시지로 출입 기록을 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QR서비스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에게는 편리한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KT가 문자 한 통으로 매장 방문 고객이 출입 정보를 기록할 수 있는 ‘문자체크인’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문자체크인은 식당이나 오프라인 매장 등을 위한 B2B 서비스다. 매장 입장 고객들이 자신의 휴대전화로 매장 전용 번호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출입 기록을 간편하게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코로나19 방역관리 강화로 식당이나 매장에 입장하려면 입구에서 QR 코드를 찍거나 수기 명부 작성이 필요다. KT는 QR 코드 생성이 어렵거나 수기 명부 작성을 꺼리는 고객을 위해 ‘문자체크인’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문자를 보내는 것 보다 QR코드가 더 편하다고 느끼는 소비자도 많지만, 반대로 QR코드 생성이 익숙하지 앟아 문자를 보내는 게 더 좋다고 느끼는 소비자도 있다. 실제로 서울 송파구에 거주하는 한 70대 소비자는 기자가 이 내용에 대해 설명하자 “QR코드 찍는게 손에 익지 않아 문자가 더 편할 것 같다. 손으로 쓰려면 여러 사람이 만진 볼펜을 사용해야 해서 찝찝했는데 내 전화기로 문자를 보낸다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사용법도 간단하다 출입 등록을 위해 매장 전용 번호로 문자메시지만 보내면 된다.. 발송 시 등록 완료 메시지가 고객에게 회신된다. 매장 방문이력이 문자 발송 기록의 형태로만 남아, 명부가 외부에 노출될 가능성이 낮다. KT홍보실 관계자는 “숫자1만 찍어서 보내도 되고, 점을 찍어서 보내도 되고, 어떤 형식으로든 문자를 하나만 보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개인정보이용·마케팅정보 수신동의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인터넷주소(URL)가 발송된다. 고객이 동의한 경우 해당 매장에서 할인정보 및 쿠폰, 영업시간 안내 등의 맞춤형정보를 제공하는 등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다.

KT는 서비스 출시에 앞서 서울 광화문 인근의 식당과 커피숍, 피트니스센터 등 점포 5곳에 시범 서비스를 제공했고, 업주들로부터 방역 관리 및 마케팅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KT는 서비스 개시 후 도입 업체들로부터 의견을 수렴해 서비스 개선 및 확대를 지속할 계획이다.

민혜병 KT Enterprise부문 서비스DX본부 본부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방역과 영업활동을 병행하는 자영업자에게 도움이 되고자 문자체크인 서비스를 출시 했다”며 “자영업자의 방역과 홍보를 지원하기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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