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환경] 머리 감는 동안 한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고요?
[1분 환경] 머리 감는 동안 한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고요?
  • 곽은영 기자
  • 승인 2021.03.1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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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상점, 비건 제품 ‘리프레싱 샴푸 바·컨디셔너 바’ 출시
구매 시 아마존·호주·인도네시아 중 한 곳 선택해 나무 기부
원트리플랜티드·동구밭과 진행하는 ‘모어포모레’ 프로젝트 일환

지구온난화에 대한 경고는 오래 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지구는 뜨거워지고 있고 날씨는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먹고 마시는 물과 공기에도 미세플라스틱이 떠 다닌다는 이야기가 들려옵니다. 먼 나라 이야기 같던 환경 문제들이 이미 생활 속 깊숙이 알게 모르게 들어와 버렸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의 손길과 발길이 닿는 모든 곳에 쓰레기가 남습니다. 어쩐지 “내가 사랑했던 자리마다 모두 폐허다”라는 시구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서글픈 느낌도 듭니다. 내 손 끝에서 시작되는 일이라면,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는 이야기도 됩니다. 내가, 내 이웃이 함께 움직인다면 결과도 조금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생활 속에서 바로 시작할 수 있는 소소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일명 지구를 살리는 생활의 기술입니다. 매주 주말마다 한 가지씩 알려드리겠습니다. 정보를 가져가는 데는 1분이면 충분합니다. 실천하면서 보내는 시간은 오래 걸리겠지요. 1분 환경 정보의 의미는 거기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무 번째 시간은 ‘모어포모레 프로젝트’입니다. [편집자주]

모레상점의 ‘리프레싱 샴푸 바’나 ‘컨디셔너 바’를 구매하면 아마존·호주·인도네시아 3개 지역 중 한 곳을 선택해 나무 한 그루를 심을 수 있다. (모레상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모레상점의 ‘리프레싱 샴푸 바’나 ‘컨디셔너 바’를 구매하면 아마존·호주·인도네시아 3개 지역 중 한 곳을 선택해 나무 한 그루를 심을 수 있다. (모레상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우리는 매일 소비를 하고 살아간다. 네이버 국어사전에서는 소비를 욕망을 충족하기 위해 재화나 용역을 소모하는 일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소비라는 것 자체는 기본적으로 자원이나 물자를 사용함으로써 없애는 일이다. 디테일을 따지고 들어가면 생산을 목적으로 물질을 사용하는 생산적 소비부터 소모를 목적으로 물질을 사용하는 비생산적 소비로 나뉜다. 

요즘은 MZ세대를 중심으로 소비 활동을 통해 가치와 신념을 드러내는 가치소비도 늘어났다. 기왕이면 돈을 쓰는 행위를 통해서 본인이 추구하는 가치, 환경적·정치적·윤리적인 신념을 충족시키고 싶어하는 심리가 반영된 소비다. 특히 기후위기 속에서 친환경적 소비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기업이 풀어야 할 숙제가 되었다. 이에 많은 기업들이 기획단계에서부터 자원순환, 레스플라스틱 등 환경적 가치소비를 염두에 두고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고 있다.  

최근에는 지속가능 편집숍 모레상점이 리프레싱 샴푸 바와 컨디셔너 바를 출시하고 해당 제품을 구매하면 나무 한 그루를 심는 기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모레상점은 샴푸 바, 고체세제 등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한 제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편집숍으로 ‘모어포모레(MORE FOR MORÉ)’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번 제품 출시를 진행했다. 모어포모레는 글로벌 비영리단체 원트리플랜티드와 고체 화장품 제조 전문 사회적 기업 동구밭이 함께 환경문제 해결에 적극 기여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젝트다.

모레상점에서 이번에 출시한 샴푸와 컨디셔너는 모두 비건 고체 비누다. 동물성 원료를 배제하고 식물성 천연 유래 원료를 사용한 제품으로 인공 향료 대신 화장품 성분 안전성 그린 등급을 받은 천연 에센셜 오일을 사용하고 정제수 없이 영양 성분만 고농축으로 담았다. 고체 비누라 플라스틱 통이 발생하지 않고 포장은 플라스틱과 합성섬유가 없는 사탕수수 부산물로 만든 생분해 재질의 얼스팩으로 했다. ‘리프레싱 샴푸 바’는 석유계 계면활성제 대신 코코넛 유래 천연 계면활성제를, 팜유 유래 성분인 글리세린 대신 천연 유래 보습 성분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제품 시 지구의 허파 ‘아마존’, 산불의 흉터가 남아 있는 ‘호주’, 팜유 생산으로 열대 우림이 사라지고 있는 ‘인도네시아’ 3개 지역 중 하나를 선택해 나무 한 그루를 심을 수 있다. 모레상점은 전 세계의 숲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는 심각성을 깨닫고 나무를 심어 숲을 회복하고자 프로젝트 진행과 함께 제품을 출시했다고 전했다. 

이지은 모레상점 대표는 “환경보호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머리 감을 때 삼푸 바와 컨디셔너 바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며 “모레상점은 생활의 작은 실천이 세상을 바꾸는 기적을 만든다고 믿고 지속 가능한 소비를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e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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