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피더스균 기술 보유한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 ‘비피도‘
시간 외 블록딜 방식으로 66007주 취득
헬스케어 기능성 균주 발굴 및 마이크로바이옴 공동 연구 추진

롯데칠성음료는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 ‘비피도’의 지분 1.61%를 취득하며 전략적 제휴 관계 강화에 나섰다. (롯데칠성음료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롯데칠성음료는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 ‘비피도’의 지분 1.61%를 취득하며 전략적 제휴 관계 강화에 나섰다. (롯데칠성음료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롯데칠성음료는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 ‘비피도’의 지분 1.61%를 취득하며 전략적 제휴 관계 강화에 나섰다. 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취득한 주식은 66007주, 취득 금액은 약 17억원 규모다. 

비피도는 비피더스균 연구 및 제품 개발을 핵심역량으로 기능성 균주, 제약, 화장품까지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미생물 연구·개발 기업이다. 비피더스균 기술을 통한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 ‘지근억 비피더스’와 화장품 브랜드 ‘비피도랩’ 등 자체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미 지난 1월 비피도와 ‘헬스케어 균주 개발 및 마이크로바이옴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번 지분 투자로 비피도의 인체 유래 유산균 연구·제조기술 역량과 롯데중앙연구소의 식물성 유산균 연구·제품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헬스케어 기능성 균주를 발굴하는 것은 물론, 인체 내 마이크로바이옴 연관성에 대한 공동 연구 및 기능성 음료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 내 유익균 및 유해균의 총체적 유전 정보와 건강 및 질병과의 연관성을 밝히는 연구 분야로 정부 5대 그린바이오 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관련해 식품, 치료제, 화장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 가능하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이번 비피도의 지분 투자를 통해 전략적 제휴 관계를 강화하고 향후 마이크로바이옴 독점 소재 및 차별화된 기능성 음료 개발 등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e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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