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3개 충전소에 순환자원 회수로봇 ‘네프론’ 설치
소셜벤처 ‘수퍼빈’과 협업...페트병·캔 넣으면 AI가 선별

 
 
SK가스가 LPG충전소에 재활용품 회수 자판기를 설치해 자원순환율을 높인다. 페트병이나 캔을 넣으면 재활용이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을 자동으로 구분해주는 인공지능 기반 순환자원 회수로봇이다. (SK가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SK가스가 LPG충전소에 재활용품 회수 자판기를 설치해 자원순환율을 높인다. 페트병이나 캔을 넣으면 재활용이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을 자동으로 구분해주는 인공지능 기반 순환자원 회수로봇이다. (SK가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SK가스가 LPG충전소에 재활용품 회수 자판기를 설치해 자원순환율을 높인다. 페트병이나 캔을 넣으면 재활용이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을 자동으로 구분해주는 인공지능 기반 순환자원 회수로봇이다.

SK가스가 3월부터 광주광역시 소재 3개 충전소에서 새로운 개념의 자원 재활용을 위해 인공지능기반의 순환자원 회수로봇 ‘네프론’을 설치·운영 한다고 밝혔다.

네프론은 소셜벤처기업 ‘수퍼빈’에서 개발한 재활용품 회수 자판기로 페트병이나 캔(알루미늄, 철)을 집어넣으면 AI가 선별해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은 회수한 뒤 현금화가 가능한 포인트를 적립해 주고, 재활용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되돌려 보낸다. 소비자들에게 ‘올바른 재활용은 직접적인 이익으로 돌아온다.’는 새로운 개념의 재활용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SK가스는 LPG충전소에서 배출되는 쓰레기를 줄이고, 충전소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올바른 재활용 문화를 확산시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자 ‘수퍼빈’과의 협업을 추진했다. 협업에 따라 ‘수퍼빈’을 순환경제인프라 구축을 위해 협력을 진행 중인 광주광역시시 내 충전소 3곳에 설치했다. 설치된 충전소는 ‘SK행복충전 동부LPG충전소’, ‘SK행복충전 공항LPG충전소’, ‘SK행복충전 광주개인택시조합LPG충전소’ 등 3개소다. 총 5대의 네프론을 설치했고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소비자가 네프론에 페트병이나 캔을 넣으면 자동으로 포인트가 적립되며, 포인트를 현금화 하기 위해서는 ‘수퍼빈’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된다. 적립된 포인트는 2,000점이상이 되면 현금화 할 수 있다. 올 연말까지 개인택시기사들에게는 추가적인 포인트를 지급한다.

박찬일 SK가스 에코에너지 본부장은 ”SK가스의 LPG 충전소를 활용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대해 고민하던 중 ‘수퍼빈’과의 협업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광주광역시에서 “네프론”을 이용한 올바른 재활용 문화를 정착시키고, 향후 전국의 SK가스 LPG충전소로 확산 가능한 모델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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