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독감백신은 지난 6월에 발표한 수치보다 131만 명이 늘어 약 2천 7백만 명분이 국가출하승인 될 전망이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정부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이 6일까지 보고된 총 8건의 사망사례를 검토한 결과, 아나필락시스에 해당하지 않는 등 관련성이 없다고 잠정 결론지었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정부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이 6일까지 보고된 총 8건의 사망사례를 검토한 결과, 아나필락시스에 해당하지 않는 등 관련성이 없다고 잠정 결론지었다.

추진단 관계자는 “조사 대상 8건의 사망사례는 접종 후 급격히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아나필락시스에 해당하지 않았고, 같은 기관‧같은 날짜‧같은 제조번호 백신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확인한 결과 중증 이상반응 사례는 없었다”며 “백신 제품의 이상이나 접종 과정상의 오류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사 결과, 현재까지 수집‧분석된 자료를 근거로 사망당시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추정되는 소견이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기저질환(뇌혈관계 질환‧심혈관계 질환‧고혈압‧당뇨‧뇌전증 등)의 악화로 인한 사망 가능성이 높고,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다른 추정 사망원인(뇌출혈, 심부전, 심근경색증, 패혈증, 급성간염 등)이 확인돼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과 사망과의 인과성이 인정되기 어려운 경우로 잠정적으로 판단했다.

다만, 조사대상 중 4건이 현재 부검 중(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최종 부검 결과를 확인해 예방접종피해조사반에서 추가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추진단은 추가 신고된 사망 및 중증 사례에 대해서도 해당 지자체와 함께 역학조사 중으로,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평가 결과를 공표할 계획이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정은경, 이하 추진단)은 9일 0시 기준 신규 6만 4111명이 추가 접종받아 38만 3346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완료, 접종률은 49.8%였다고 밝혔다.

접종기관 및 대상자별로는 요양병원은 17만 0662명(83.5%), 요양시설은 6만 683명(55.9%), 1차 대응요원은 1만 299명(13.5%),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13만 5494명(41.8%), 코로나19 환자치료병원은 6208명(11.0%)이 예방접종을 완료했다.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총 4851건(신규 936건)으로, 4790건(신규 924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의 사례였다. 43건(신규 10건)의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경련 등 5건(신규 0건)의 중증 의심 사례, 13건(신규 2건)의 사망 사례가 보고돼 조사가 진행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 사망자 2명은 50대 남성 및 여성으로 모두 요양병원 입원환자이며, 기저 질환을 보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minseonlee@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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