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은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 출근할 때 마스크를 착용해야겠다. (김동수 기자) 2020.1.19/그린포스트코리아
환경부와 8개 시도 등이 고농도 초미세먼지 대비 총력 대응에 나선다. (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환경부와 8개 시도 등이 고농도 초미세먼지 대비 총력 대응에 나선다.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9일 오후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세종시, 충청북도, 충청남도, 광주시, 전라북도 등 8개 시도와 영상회의를 통해 기관별 ‘초미세먼지 3월 총력대응방안’ 이행현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 주재로 열리는 이번 회의는 9일부터 14일까지 수도권·충청권·호남권 지역을 중심으로 일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35㎍/㎥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사전에 초미세먼지 상황을 공유하고 대응방안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3월 9일부터 14일까지 대기 정체가 지속되는 등 기상여건 악화로 해당 기간에 고농도 초미세먼지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9일부터 우리나라 상층에 고기압이 생성되면서 따뜻한 기온과 함께 바람 세기가 약해지고, 서풍으로 인한 국외 영향이 더해지면서 고농도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환경부와 8개 시도는 이번 회의에서 정부-지자체 합동 특별점검, 공공사업장 상시 저감조치, 도로청소차 확대 운영 등 총력대응방안 이행상황을 점검했다. 총력대응방안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이행과제 중 발전, 산업, 생활, 수송 등 부문별 저감조치와 특별점검을 강화 추진하는 조치로서, 3월 한 달 동안 상시 시행된다.

홍정기 차관은 “고농도 상황이 발생한 후 대응하기 보다는 미세먼지 발생 자체가 저감되도록 3월 총력대응방안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면서, “이번 주말까지 고농도 상황이 이어지는 만큼 국민들도 대중교통 이용하기, 폐기물 배출 줄이기, 환기자주 하기 등 국민참여행동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minseonlee@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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