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생산광구 지분 및 자산 매각
“탈탄소 목표달성 위해 포트폴리오 전환”

SK이노베이션이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평가 결과, 4년 연속 ‘DJSI 월드(World)기업’으로 선정됐다. (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SK이노베이션이 “전사 성장 전략인 탈탄소 실행을 통한 ESG 경영의 일환으로 북미지역에 보유한 셰일오일 광구 지분 및 제반 설비를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북미지역 셰일오일 광구 지분과 제반 설비를 매각한다. 탈탄소 목표달성을 위한 일환으로 포트폴리오 전환을 꾀한다는 취지다. 

SK이노베이션이 “전사 성장 전략인 탈탄소 실행을 통한 ESG 경영의 일환으로 북미지역에 보유한 셰일오일 광구 지분 및 제반 설비를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북미지역 광구 사업을 위해 2014년 자회사 SK E&P America를 설립했다. 이번 매각 자산 대상은 SK E&P America의 자회사인 SK플리머스, SK네마하 등이 보유한 미국 생산광구 지분 및 자산 전체다.

SK E&P America는 2014년 미국 오클라호마 주 그랜트 및 가필드 카운티, 텍사스 주 크레인 카운티 소재 생산광구 지분을 인수한 바 있다. 이어 2018년에는 SK네마하를 설립해 미국 셰일 개발업체인 롱펠로우 지분 전량을 인수해 가필드 및 킹피셔지역 생산광구를 추가적으로 확보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은 SK플리머스와 SK네마하가 보유한 사업권 및 자산을 미국 벤치마크에너지에 매각하기로 했다. 양사는 올해 1월 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이달 중 모든 매각 절차를 마무리 짓는다. 양사는 매각 대금 규모를 밝히지 않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북미 광구 매각으로 회사 차원에서 추진중인 ‘그린밸런스 2030’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탈탄소화 사업 전환에 더욱 속도를 내게 됐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탈탄소 목표달성을 위한 일환으로 포트폴리오 전환을 가속화하는 한편, 기존 동남아 지역 광구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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