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도 탄소중립 되나요?....페덱스, “2040년에 달성”
택배도 탄소중립 되나요?....페덱스, “2040년에 달성”
  • 이한 기자
  • 승인 2021.03.0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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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덱스, 204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 공약 발표
예일대학교 탄소포집센터 설립 자금도 지원
"물류업계 건전성은 지구의 건전성과 연결"
글로벌 특송 운송 회사 페덱스(FedEx)가 2040년까지 글로벌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페덱스는 목표 달성을 위해 차량 전동화, 지속 가능 에너지, 탄소 격리 세 가지 주요 분야에 20억달러 이상의 초기 투자를 진행한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글로벌 특송 운송 회사 페덱스(FedEx)가 2040년까지 글로벌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페덱스는 목표 달성을 위해 차량 전동화, 지속 가능 에너지, 탄소 격리 세 가지 주요 분야에 20억달러 이상의 초기 투자를 진행한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글로벌 특송 운송 회사 페덱스(FedEx)가 2040년까지 글로벌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페덱스는 목표 달성을 위해 차량 전동화, 지속 가능 에너지, 탄소 격리 세 가지 주요 분야에 20억달러 이상의 초기 투자를 진행한다.

프레드릭 스미스 페덱스 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우리는 기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감한 조치를 취할 책임이 있다”며, “이번 페덱스의 목표는 당사가 오랫동안 보여온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지를 확장하는 동시에 페덱스와 우리 산업 전체를 위한 장기적이고 혁신적인 솔루션에 투자하는 것” 이라고 밝혔다.

페덱스에 따르면, 투자금 중 1억 달러는 현재 항공사 배출량과 동등한 온실가스 배출량 상쇄에 중점을 두고 대규모 탄소 격리 방법에 대한 연구를 가속화하기 위해 예일대의 탄소포집센터 설립에 지원한다.

페덱스는 2040년까지 모든 택배 집하 및 배송 차량을 무공해 전기차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차량의 단계적 교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예를 들어, 페덱스가 구매하는 글로벌 택배 집하 및 배송 차량 중 전기차 비중을 2025년에는 50%, 2030년에는 100% 달성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고객들과 협력해 탄소 중립적인 배송 및 지속가능한 포장 솔루션을 제공하고 항공기 및 차량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대체연료에 계속 투자할 예정이다.

페덱스는 항공기의 연료 소모를 줄이기 위해 이미 도입한 페덱스 퓨얼센스(Fuel Sense) 프로그램을 더욱 확장한다, 페덱스는 퓨얼센스와 항공기 현대화 프로그램 덕분에 2012년 이후 총 14억 3천만 갤런의 제트연료를 절약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1350만 미터 톤 이상이 줄었다.

◇ "물류업계 건전성은 지구의 건전성과 연결된다"

페덱스는 효율적인 시설, 재생 가능 에너지 및 기타 에너지 관리 프로그램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전 세계 5,000개 이상의 시설을 보다 지속 가능하게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탄소 격리 솔루션 개발을 위한 응용연구 지원을 위해 예일대학교 탄소포집센터 설립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한다.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는 지구의 여분 탄소를 제거하고 저장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들이 필요하다. 예일대학교 탄소포집센터는 자연과학과 공학에 걸친 학계간 연구를 강화해 이를 빨리 달성하는 게 목표다.

센터 연구원들은 생물학적 생태계, 지질학적 탄소 순환 등 자연적 탄소포집 체계를 활용하기 위한 방법들을 개발하고, 탄소를 더 빨리 흡수하고 더 많이, 그리고 더 오래 저장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한다.

센터는 항공 분야에서 이룬 성공을 바탕으로 그 외 추가적인 글로벌 배출원까지 범위를 확장하고, 연구 결과를 공유 및 발표해 전세계에 탄소포집 전략이 더 빨리 채택 및 도입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그 혜택을 전세계 기업, 산업, 정부들이 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칼 W. 노블로크 예일대 환경대학원 부학과장은 “기후변화는 지금 당장 행동을 취해야 하는 시급하고도 복잡한 도전 과제이며 탄소포집 전략은 이러한 행동 중 중요한 일부” 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일대학교 탄소포집센터 설립을 통해 전세계 탄소 배출량을 상쇄해줄 측정 가능한 탄소포집 전략을 개발하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페덱스의 이번 공약의 배경에는 지속가능한 관행을 이어온 역사가 있다. 2009년 이후 포장 부피가 99% 증가한 가운데 페덱스는 이산화탄소 배출 집약도를 약 40% 감소하는데 기여한 바 있다. 최근 페덱스는 저스트 캐피탈의 “2021 미국의 가장 공정한 기업” 환경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뉴스위크의 “2021 미국의 가장 책임감 있는 기업” 에서 여행, 운송 및 물류 분야 1위를 차지했다.

미치 잭슨 페덱스 최고지속가능책임자(CSO)는 “페덱스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데 큰 성과들을 거두었지만 계속해서 더 많은 일들을 해야 한다” 며, “물류 업계의 장기적 건전성은 결국 지구의 건전과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고 우리의 노력은 단지 손익만의 문제가 아니라 마땅히 해야 하는 올바른 일”이라고 말했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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