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0시 신규확진자 444명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인 거리두기 현 단계를 2주 연장한다. 5인 이상 모임 금지와 영업시간 제한 조치도 지금처럼 유지한다. 사진은 정세균 국무총리가 26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국무조정실 국무총리비서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나흘만에 다시 400명대로 올라섰다. 사진은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2월 26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국무조정실 국무총리비서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나흘만에 다시 400명대로 올라섰다. 경기 동두천시가 지역 내 외국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선제 검사에서 이틀간 9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새로운 감염도 잇따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444명 늘어 누적 9만 81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344명)보다 100명 늘어난 숫자다.

이날 신규확진자는 지역발생 426명 해외유입 18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319명)보다 107명 늘었다. 서울 116명, 경기 218명, 인천 19명 등 수도권이 353명으로 나타났다. 동두천시에서는 최근 이틀간 외국인 96명을 포함해 105명이 확진됐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확진자들의 직장과 생활권이 양주, 포천, 남양주, 인천 등으로 흩어져있어 우려가 큰 상황이다.

서울 노원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전날까지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경기 이천시 가족모임에서 누적 11명, 수원시 태권도장 및 어린이집 21명 등 새로운 집단 감염 사례도 이어졌다.

한때 네자릿수까지 치솟았다가 새해 들어 감소 추세를 보였던 신규 확진자는 최근 300~400명대 선에서 확진자 숫자가 등락을 반복하는 모양새다. 지난 2월 25일 이후 이날까지 일평균 신규확진자는 385.2명이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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