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SA 리포트에서 인터넷·SW 부문 아시아 2위

'코스피 200 ESG 지수'는 대한민국 경제 주역들로 구성된 코스피 대표 지수로 '코스피200지수' 내에서도 ESG참여도가 높은 기업이 경영 성과와 수익성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네이버가 해외 ESG 리포트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2040 탄소네거티브 계획 등이 좋은 평가를 얻었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네이버가 해외 ESG 리포트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2040 탄소네거티브 계획 등이 좋은 평가를 얻었다.

네이버가 홍콩계 글로벌 증권사 CLSA가 발간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평가) 리포트에서 아시아 인터넷·SW 회사 중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CLSA는 네이버가 한국의 새로운 ESG 시대를 선도하며 “좋은 기업에서 위대한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특히 “2017년에 실시한 기업 지배구조 개편이 장기적 기업 가치 증대 효과를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네이버가 설립 이래 투명한 오너십을 유지해 왔으며 2017년에 실시한 지배구조 개편이 더 나은 의사결정뿐만 아니라 주주가치 향상을 이끌어 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2017년 3월 이해진 창업자가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나고 외부인인 변대규 휴맥스소프트 회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한성숙 대표를 새로운 CEO로 선임한 바 있다. 보고서는 이 같은 변화가 거버넌스 강화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해 “변대규 의장이 이사회 의장으로서 회사의 부활에 기여했으며, 한성숙 대표가 전자상거래 등 비즈니스에 집중하며 네이버의 성장을 이끌어왔다”고 분석했다.

CLSA는 네이버가 최근 환경과 사회 분야에서도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춘 ESG 정보를 공개한 바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아시아 인터넷 업계 기업들과 비교 결과, ESG에서 훌륭한 사례로 떠올랐다고 밝혔다. CLSA는 네이버의 ESG 점수를 70점에서 84점으로 올렸고 인도 전자상거래업체에 이어 부문 내 2위로 평가했다.

네이버는 MSCI(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 등 주요 ESG 평가기관 의견으로도 A등급과 Low Risk(낮은 리스크) 등급을 받는 등 글로벌 인터넷 기업들과 비교해도 점수가 높았다.

네이버는 2020년말 글로벌 환경 스탠다드인 TCFD(기후관련 재무적 영향 보고서)를 기반으로 리포팅하는 등 국내에서 6번째 TCFD 채택 기업이 됐다. 2040년 탄소 네거티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전력효율에서도 최고 등급 수준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10월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 산하에 ESG 위원회를 신설하고, ESG 경영 추진 전략과 주요 활동 현황 및 계획을 정리해 2020년 ESG 보고서를 발간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최신 ESG 평가 가이드라인에 해당하는 SASB(지속가능 회계기준위원회 보고서)와 TCFD 기준 보고서를 별도 발간했다. 지난 12월부터는 CFO 산하에 전담조직을 운영하면서 ESG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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