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많은 의료기기 업체들이 비대면 건강관리 등 변화하는 의료 산업 흐름에 맞춰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모습이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코로나19 역학조사 지원시스템 성능개선으로 역학조사 기간을 기존 2일에서 10분으로 단축한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코로나19 역학조사 지원시스템 성능개선으로 역학조사 기간을 기존 2일에서 10분으로 단축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국토교통부(장관 변창흠)로부터 ‘코로나19 역학조사 지원시스템 성능개선 및 해외 수출 추진방안’을 보고받고 이를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스마트시티 데이터 분석기술을 활용한 역학조사 지원시스템을 개발해 지난해 3월부터 제공하고 있다. 역학조사는 지원시스템 개발 전 7일이 소요됐으나, 확진자의 이동통신 정보, 카드결제 정보 등을 분석해 역학조사 분석기간을 단축하고 있다. 다만, 지금까지는 확진자의 카드 결제정보가 자동으로 연계되지 않아 해당정보를 확보하는데 약 2일이 소요되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국토교통부는 역학조사 지원시스템에 대한 성능개선을 추진하고, 3월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확진자의 카드결제 정보를 자동으로 역학조사 지원시스템에 전송하도록 개선해 정보취득 기간을 대폭 단축(2일→10분)한다. 

취득정보를 개별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정보분석 용량도 확대(1천 명→10만 명)하여 더 많은 양을 빠르게 분석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휴대폰 통신데이터와 함께 카드결제 정보를 함께 활용하여 역학조사 상 위치정보의 정확도도 개선할 예정이다.

중대본 관계자는 “국토교통부와 외교부는는 해외에서 많은 관심을 받은 역학조사 지원시스템의 수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오는 3월부터 해외국가의 수요를 조사할 예정”이라며 “수출 지원을 위해 수요국 실정에 적합한 다국어 매뉴얼 제작, 온라인 설명 등의 후속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seonlee@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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