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0시 기준 신규확진자 621명

코젠바이오텍이 개발한 코로나19-인플루엔자 동시진단 시약이 국내 정식 허가됐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00명을 훌쩍 넘어섰다. 지난 1월 10일 이후 38일만에 다시 600명대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00명을 훌쩍 넘어섰다. 지난 1월 10일 이후 38일만에 다시 600명대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621명 늘어 누적 9만 494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57명)보다 164명 늘어난 숫자다.

신규확진자 중 지역발생은 590명, 해외유입은 31명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달 10일(623명)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집단 감염은 여전했다. 충남 아산 보일러 제조공장에서는 지난 13일 첫 확진자가 나온 후 이날 자정까지 세자릿수 누적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 용산구 병원과 경기 부천시 영생교·보습학원 등 기존 집단발병 사례 확진자 규모도 세자릿수를 넘어섰다.

확진자는 서울 247명, 경기 147명, 인천 21명 등 수도권에서 415명이 나왔다. 비수도권은 충남 74명, 부산 18명, 전남 15명, 경북 14명, 대구 12명 등 175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이후 가장 많다.

설 연휴 기간 가족 또는 지인 모임이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3월 개학을 앞둔 시점에서 확진자 수가 다시 늘어나면서, 방역당국은 바짝 긴장중이다. 특히 연휴가 끝나고 거리두기 단계가 조정된 직후 확진자 규모가 늘어나면서 향후 추세에 관심이 모인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지난 16일 “유행이 안정적으로 감소하지 않는 것에 대해 상당히 우려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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