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 444명
정세균 총리 “설 연휴가 3차 유행 중대 갈림길”

전문가들이 코로나19 백신 낙관주의를 경고했다.(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주말을 지나면서 200명대 후반까지 떨어졌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400명대 중반으로 올라섰다.(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주말을 지나면서 200명대 후반까지 떨어졌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400명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설 연휴를 앞두고 집단발병이 잇따르면서 방역 당국이 긴장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4명으로 누적 8만 1930명이라고 밝혔다. 전날(303명)과 비교해 141명 늘어난 숫자다.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며 300명대에 이어 한때 200명대 후반까지 떨어졌던 일일 신규 확진자숫자가 다시 400명대 중반으로 올라섰다.

이날 확진자는 서울 169명, 경기 157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에서 344명 나왔다. 비 수도권에서는 부산 18명을 비롯해 대구와 광주에서 각 14명 등 총 70명이다.

경기도 부천시 영생교 승리제단과 오정능력보습학원에서 5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승리제단에서 신도 등 20명, 보습학원에서 학생과 강사 등 33명이 감염됐다. 종교시설과 학원에 같은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이번 설 연휴가 방역의 갈림길이 될 수 있다며 다시 한번 협조를 당부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0일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설 연휴가 3차 유행을 끝낼 수도, 불씨를 되살릴 수도 있는 중대 갈림길”이라고 말했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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