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부 장관, 대산수소연료전지 발전소 현장 점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태양광 모듈 제조기업 현장에서 “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한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상황으로, 업계에서의 선제적이고 과감한 투자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월 1일, 성 장관이  인천신항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을 방문하던 당시의 모습. (산업통상자원부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8일 대산수소연료전지 발전소 현장을 방문했다. 지난 5일 수소법 시행 후 첫 번째 수소경제 관련 현장 행보다. 사진은 지난 1월 성 장관이 인천신항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을 방문하던 당시의 모습.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8일 대산수소연료전지 발전소 현장을 방문했다. 지난 5일 수소법 시행 후 첫 번째 수소경제 관련 현장 행보다.

대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부생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한 세계 최초의 상업용 발전소로 한화에너지와 한국동서발전, 두산 퓨얼셀이 공동 설립해 지난 6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신재생에너지정책단장과 정인섭 한화에너지 대표이사, 김영욱 대산그린에너지 대표이사 등이 함께 참석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곳은 LNG에서 추출한 수소를 사용하던 기존의 연료전지 발전소와 달리, 인근 석유화학 공장의 공정에서 부산물로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직접 에너지원으로 활용해 이산화탄소 발생이 없다.

대산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연간 16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40만MWh의 전력을 인근지역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현재 평균 97%의 높은 가동율을 보이고 있으며 안전사고 없이 안전하게 운영하고 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수소누출 감지를 위해 감지센서와 수소감지기 등을 설치해 상시감시 중이다.

산업부는 “발전기에 장착된 미세 필터를 통해 공기중의 초미세먼지까지 정화하여, 성인 약 35만명이 숨쉴 수 있는 깨끗한 공기도 함께 공급하여 이른바 ‘초대형 공기청정기’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우리나라 수소연료전지 보급량은 지난해 말까지 약 600MW 규모로, 세계 보급량의 43%를 차지하고 있다.

정부는 2040년까지 발전용 연료전지 15GW(내수 8GW, 누적기준)를 보급해 국내 친환경 에너지 공급과 함께 수출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수소 발전 의무화 제도’ 도입을 추진하기로 하고 관련 제도 개편안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열린 제2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 ‘수소발전의무화제도’도입을 의결한 바 있다.

산업부에 따르면 성윤모 장관은 ‘세계 최초 수소법 시행으로 본격적인 수소경제로 나아가기 위한 토대가 완비되었으며, 친환경발전소인 수소연료전지가 향후 우리나라 탄소중립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장에서 세계 1위의 위상을 계속 지켜나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언급하였으며, 안전관리 규정을 철저히 준수해 ‘안전하고 청정한 발전소’ 운영을 당부했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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