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 469명
정부,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 일정 연기

코젠바이오텍이 개발한 코로나19-인플루엔자 동시진단 시약이 국내 정식 허가됐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진정세를 보이던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늘어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29일 신규확진자가 469명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날 거리두기 조정안 등을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확진자 수가 늘면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 발표를 주말로 미뤘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진정세를 보이던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늘어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29일 신규확진자가 469명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날 거리두기 조정안 등을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확진자 수가 늘면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 발표를 주말로 미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469명 늘어 누적 7만 739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97명)보다 28명 적은 숫자고 500명대를 넘어선 27일보다도 상대적으로 적지만 그보다 앞선 4일보다는 늘어났다.

지난 23일부터 최근 1주일간 신규확진자는 431명→392명→437명→349명→559명→497명→469명을 기록했다. 이 기간 일 평균 신규확진자는 447.7명이다.

이날 신규확진자 중 지역발생은 445명이다. 경기 129명, 서울 109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은 광주 54명, 경북 41명M 부산 34명, 대구 10명 등 총 189명으로 나타났다.

집단 감염 사례는 여전하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미인가 교육시설에서 현재까지 총 34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 안동시의 한 태권도장 관련 총 45명, 부산 부곡요양병원 관련 총 67명이 확진됐다.

인천 연수구 가족·지인모임 사례에서 22명, 충북 충주시·전북 김제시 육류가공업체 관련 35명, 광주 서구 안디옥교회에서 39명이 각각 확진됐다.

정부는 이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 등을 확정해 발표하려고 했으나 확진자 숫자가 늘어날 조짐을 보이자 전면 재검토에 나섰다. 정부는 거리두기 조정안 등을 주말 중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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