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활성화 따라 온라인 언택트 마케팅 강화

효성이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이 활성화됨에 따라 고객과의 소통을 위한 '온택트(온라인+언택트)'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효성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효성이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이 활성화됨에 따라 고객과의 소통을 위한 '온택트(온라인+언택트)'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효성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효성이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이 활성화됨에 따라 고객과의 소통을 위한 '온택트(온라인+언택트)'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효성 조현준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비즈니스가 중심이 된 '언택트 경제'가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할 것"이라며 "고객의 니즈에 맞는 차별화된 비즈니스 방식을 통해 고객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효성은 지난해까지 대면으로 진행했던 세미나를 웨비나로 전환하고 유튜브 등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고객소통의 창구로 활용하는 등 비대면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 '크레오라 트렌드 세미나' 웨비나로 개최

효성은 '크레오라 세미나'를 온라인으로 개최해 고객들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도왔다. 크레오라 세미나는 효성이 원단업체, 글로벌 의류 브랜드 등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최신 트렌드와 크레오라를 적용한 원단 개발 방법 등을 알려주는 고객 맞춤형 상담활동이다. 효성은 지난 2010년부터 6년째 아시아, 미주, 유럽 지역들의 고객사를 직접 방문해왔다.

올해는 코로나19로 글로벌 패션 트렌드 등 최신정보를 얻기 힘들어진 고객들을 위해 비대면 방식의 웨비나(웹+웨비나)를 개최했다.

웨비나는 웹(Web)과 세미나(Seminar)의 합성어로 인터넷상에서 열리는 실시간 혹은 녹화의 쌍방향 멀티미디어 회의다. 영상을 통해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것은 물론 채팅창을 통해 문서 공유도 가능해 새로운 지식 습득과 정보 공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효성은 이번 웨비나에서 고객들이 아이디어에 대해 자유롭게 소통하고 신제품을 계획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게 줌(ZOOM), 시스코(Cisco) 등을 이용해 온라인 화상회의 형식으로 진행했다.

◇ 유튜브 '채널 횻횻'…MZ 세대와 온택트 소통 나서

효성은 온라인 플랫폼인 유튜브에 '채널 횻횻' 을 개설하고 고객에게 정보전달뿐만 아니라 공감을 유도하는 새로운 방식의 쌍방향 소통도 시도하고 있다.

채널 횻횻은 효성이 2019년 만든 유튜브 채널 이름이다. 효성을 빨리치면 '횻횻'으로 오타가 난다는 데서 비롯됐다. 이 채널은 회사 제품 소개는 물론 감성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B2B 특성상 존재했던 홍보의 한계를 극복하고 소비자들과 접점을 늘려나가기 위해 만들어졌다.

최근 언택트 특집으로 만든 컨텐츠 '아침 출근 할 때 겪으면 짜증 나는 상황 월드컵'은 직장인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조회수가 3만회에 달하는 등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채널 횻횻'이 기업 유튜브가 가진 컨텐츠의 한계에서 벗어나 트랜드를 반영한 차별화된 콘텐츠들로 MZ 세대(20~30대)는 물론 중장년층까지 즐겨 찾는 소통채널로 자리매김해 나간다는 평가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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