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한화그룹 신년사
“지속가능경영, 글로벌 수준으로 강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021년 신년사를 통해 “탄소제로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환경 경영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회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지속가능경영을 글로벌 수준으로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한화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021년 신년사를 통해 “탄소제로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환경 경영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회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지속가능경영을 글로벌 수준으로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한화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021년 신년사를 통해 “탄소제로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환경 경영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회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지속가능경영을 글로벌 수준으로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김승연 회장은 지난 4일 신년사에서 2020년에 대해 “때로는 멈추고 때로는 고통을 함께 하며 위기의 시간을 견뎌왔다”고 평가하면서 “몸도 마음도 지칠 수밖에 없는 시기이지만, ‘함께’의 마음으로 서로를 격려하면서 이 순간을 극복해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김 회장은 “앞으로의 2~3년은 산업 전반의 지형이 변화하는 불확실성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책임있는 사회 구성원으로서 위기 극복에 앞장서고 지속가능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끄는 ‘가장 한화다운 길’을 걸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년사에서 김 회장은 “혁신의 속도를 높여 K방산, K에너지, K금융과 같은 분야의 진정한 글로벌 리더로 나아가야 한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와 더불어 “미래 모빌리티, 항공우주, 그린수소 에너지, 디지털 금융 솔루션 등 신규 사업에도 세계를 상대로 미래 성장 기회를 선점해 주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김승연 회장은 ESG와 탄소제로 등 환경 경영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김 회장은 “사회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지속가능경영 역시 글로벌 수준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ESG와 같은 지표는 이미 오래 전부터 글로벌 기업의 핵심 경영 원칙으로 자리잡아 왔다. 컴플라이언스 관점에서도 ESG를 강화해나가는 동시에 우리의 경영활동 면면에서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해나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리더로서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며, 탄소제로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환경 경영에도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이런 때일수록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를 중시하고 ‘함께 멀리’의 동반성장경영을 확대하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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