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정복한 것은 인류가 아니라 플라스틱'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 최근의 지구를 보면, 아니 당장 집 안을 잠시만 둘러보아도 고개가 끄덕여질만한 주장이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환경부가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1회용품과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SNS 캠페인 ‘고고 챌린지’를 시작한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환경부가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1회용품과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SNS 캠페인 ‘고고 챌린지’를 시작한다.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1회용품과 플라스틱을 근본적으로 줄이기 위한 생활 속 탈(脫)플라스틱 실천을 약속하고 이어가는 실천 운동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생활 속 탈플라스틱 실천 운동의 주요내용은 생활 속에서 하지 말아야 할 일 1가지 행동과 할 수 있는 1가지 행동을 약속하는 ‘고고 릴레이’다. 고고 릴레이는 플라스틱 줄이기를 위해 ‘(하지 말아야 할 한 가지를 거부하)고, (해야 할 한 가지 실천을 하)고’에서 따온 말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실천 운동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의미를 담고 있다.

탈 플라스틱 실천운동의 첫 주자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다. 조명래 장관은 1월 4일 오전 ‘일회용 빨대 사용하지 않기, 텀블러 사용하기’ 등 생활 속 탈(脫)플라스틱 실천을 약속하고, 그 내용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환경부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다음 실천 주자로 조명래 장관은 김동현 격투선수, 염태영 수원시장, 박서정 자원순환 실천 플랫폼 미래세대 대표 등 탈플라스틱 전환에 관심이 많은 3명을 지명했다.

김동현 선수는 지난해 환경부의 ‘투명 페트병 별도 배출’ 공익 광고에 출연한 바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 초대 대표이며, 박서정 자원순환 실천 플랫폼 미래세대 대표는 자원순환 사회에 앞장서는 고등학생이다. 이들 3인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거부하는 실천 약속을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고 각자 다음 도전자를 지명하게 된다.

​환경부는 플라스틱 줄이기 생활 속 실천 운동 국민 확산과 더불어, 내부 조직에서의 실천 운동도 시작한다. 장관부터 시작해 홍정기 차관,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등 3명으로 이어지는 실천 릴레이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내부 구성원에게 확산된다. 

환경부는 탈플라스틱에 대한 국민의 공감과 참여 확대를 위한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행사도 1월 5일부터 두 달 동안 개최한다. 참여자는 플라스틱 줄이기를 위한 두 가지 실천을 약속하고, #탈플라스틱, #고고챌린지, #플라스틱줄이기 해시태그를 첨부한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을 올려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행사 참여자 수에 따라 500원씩 적립하여, 행사가 끝난 후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자원순환을 실천할 수 있는 소정의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조명래 장관은 “탄소 중립과 탈플라스틱 사회로의 전환은 피할 수 없는 과제”라며, “일상에서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재활용품, 다회용품을 사용하고 일회용품을 거부하는 작은 노력이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라며 국민들의 실천 운동 참여를 당부했다.

minseonlee@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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