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사 전해 “우리와 아이들의 미래 위해 국민과 최선을 다할 것”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송철호 기자) 2019.11.6/그린포스트코리아
조명래 환경부 장관. (본사DB)/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2021년 신축년을 맞아 신년인사를 전하며 내년에는 탄소중립 대전환의 성패를 가르는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31일 조명래 환경부장관은 신년인사에서 “풍요와 번영을 상징하는 ‘흰 소의 해’에, 여러분 모두 풍요로운 결실을 얻으시기를 기원한다”며 독려의 인사로 말을 시작했다.

조 장관은 “지난 2020년은 코로나19 팬더믹(pandemic)으로 전 세계가 유례없는 불안과 경기침체를 겪었던 한 해였다”고 독려했다.

이어 “코로나19는 전 지구가 직면한 기후·환경위기와 경제·사회위기를 극명하게 보여줌으로써, 이를 극복하기 위한 근본적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EU·일본에 이어 미국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도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과감한 경제·사회 구조의 전환이 추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도 지난 7월 발표한 그린뉴딜 종합계획에 따라 10월에는 2050년 탄소중립 선언을 하고 지난 4년간 미세먼지 저감, 물관리일원화 등 기후·환경 정책의 대전환을 추진함으로써 성과가 가시화됐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해 배출권거래제 등 온실가스 감축정책을 정상화한 결과, 온실가스 배출량이 처음으로 3.4% 감소하는 결과를 도출했다. 

또 조 장관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도입 등 총력 대응체계를 구축해 국민이 체감하는 수준으로 개선됐다”면서 “피해자 중심의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 체계를 구축해 지원대상과 지원금액을 15배 이상 확대시켰다”고 전했다.

이어 “2021년은 우리 경제·사회의 탄소중립 대전환의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여러분의 자녀가, 혹은 손주가 2050년의 대한민국에 살고 있을 것”이라면서 “우리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환경부는 국민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하 신년인사 전문.

안녕하십니까. 환경부 장관 조명래입니다.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풍요와 번영을 상징하는 "흰 소의 해"에, 여러분 모두 풍요로운 결실을 얻으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2020년은 코로나19 팬더믹(pandemic)으로 전 세계가 유례없는 불안과 경기침체를 겪었던 한 해였습니다.

코로나19는 전 지구가 직면한 기후·환경위기와 경제·사회위기를 극명하게 보여줌으로써, 이를 극복하기 위한 근본적 전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EU·일본에 이어 미국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도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과감한 경제·사회 구조의 전환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지난 7월 그린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하고 10월에는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하였습니다.

국민 여러분, 지난 4년간 현 정부는 미세먼지 저감, 물관리일원화 등 기후·환경 정책의 대담한 전환(轉換)을 추진해 왔습니다.

2020년은 그 성과가 점차 가시화되는 해였습니다. 배출권거래제 등 온실가스 감축정책을 정상화한 결과, ’19년 온실가스 배출량이 처음으로 3.4% 감소하였습니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도입 등 총력 대응체계를 구축하여 국민이 체감하는 수준으로 미세먼지를 개선시켰습니다.

피해자 중심의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 체계를 구축하여 지원대상과 지원금액을 15배 이상 확대시켰습니다.

국민 여러분, 2021년은 우리 경제·사회의 탄소중립 대전환의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자녀가, 혹은 손주가  2050년의 대한민국에 살고 있을 것입니다.

우리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환경부는 국민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새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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