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해창만 태양광 조감도(한국수력원자력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고흥 해창만 태양광 조감도(한국수력원자력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광신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28일 현대에너지솔루션(주), (주)해밀에너지, (주)에이제이해밀솔라와 고흥 해창만 염해농지 300㎿급 태양광발전사업 공동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고흥 해창만 염해농지 300㎿급 태양광발전사업’은 전라남도 고흥군 포두면 해창만 일대에 위치한 염해농지를 활용해 태양광발전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약 3,770억원이며, 2021년 11월 착공해 2023년 10월 준공이 목표다.

한수원은 이번 태양광 발전시설 준공으로 고흥군 약 34,800가구가 3년간 사용할 수 있는 연간 약 370,000MWh의 전기를 생산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염해농지는 간척지 가운데 염도가 높아서 발전소 부지로 일시 활용 가능하다.

이번 태양광 발전시설 준공으로 부지 임대료 지급을 통해 농가에는 안정적인 소득을 제공하고, 주민들의 일자리 확보는 물론,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한수원은 20년간 태양광 발전부지로 사용한 후 다시 농지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고흥군 및 지역주민과 충분히 상의해 주변 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이번 MOU를 계기로 친환경 에너지 생산은 물론 농가 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 주민과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발전소 건설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한국판 그린뉴딜 실현을 선도해나가는 종합에너지기업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akep@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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